불확신의 사회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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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신의 사회 어떻게 살 것인가?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0.02.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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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혼란하다. 세계가 혼란하다. 불가항력적인 것인가. 예견했던 사태인가?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위축되는 경제, 희망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사회를 살고 있는 듯하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지켜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이며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사회를 살고 있는지 더욱 실감하는 분위기이다. 나만 잘한다고 우리나라만 잘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지만 그 고통은 쉽게 해결될지 또한 의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분명 불확실한 사회를 살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기, 나라와 나라간의 갈등, 빈익빈부익부의 갈등, 수많은 갈등속에서 문제의 갈등을 알면서 겪어야만 하는 불확실한 사회를 실감하고 있다.
점차로 심해져가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공통의 분모보다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개인주의, 자국 이기주의에 빠져 해결보다는 갈등의 혼란속에 살아가는 느낌마져 든다.
분명 옳은 것이 있는데도 고쳐야한 하는 제도임에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 불확실한 사회를 보면서 앞으로 그 혼란한 사회를 살아갈 미래 세대의 앞날에는 희망보다는 절망이 앞서고 있다.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전쟁 아닌 전쟁을 겪고 있는 요즘, 이러한 세계적인 문제속에는 분명 우리와 직결되는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이라는 근원적인 문제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고마움을 모르고 당연한 것이라는 인식속에서 모든 것은 사회와 국가가 책임이라는 타성에 물들어 있다. 사회와 국가는 당연히 국민과 주민을 위한 조직인 만큼 그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사회와 국가의 책임이 당연한 것이 되겠지만 이 당연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책임, 자신의 잘못마져도 반성할지 모르고 자신을 성찰할 수 없는 사회로 변해가는 것은 아닌가 싶다.
개인의 성찰 없이 사회, 국가의 책임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지금 사회의 모습은 분명 그 본질을 잃어 버린채 나 자신의 문제가 아닌 타인의 문제로 풀어가고자 하는 집단의식이 강해지고 있다.  
아이가 학교에서 다치면 학교의 관리 소홀이고 교육이 안되면 잘못된 교육제도의 문제이고 지역민이 못사는 것 역시 자치단체장의 책임으로만 인식속에서 주체가 되는 개인의 문제를 통찰하기 보다는 타인, 다른 나라, 다른 것에만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풍토이다.
지금 우리는 분명 불확실한 사회를 살고 있다. 나만 잘한다고 우리나라가 잘산다고 해서 공통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등한시되고 있다. 공통의 문제는 분명 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지켜보면서 개인과 개인, 나라와 나라, 개인이 아닌 공동체, 그 어느 것 하나 등한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국내 기업이 공장을 멈추면서 결제문제로 직결되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이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안이 필요한 시기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보은도 역시 불확실한 사회를 살고 있다. 최근 보은의 최대 이슈로 등잔한 현직 군수에 대한 소환서명등으로 불거지는 주민간 갈.등 양상은 분명 미래사회를 위한 발전은 고사하고 퇴보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보은발전을 위해 무엇을 변화시키고 무엇을 해야하는 지는 개인의 몫이다. 하지만 대승적인 공통의 분모를 거부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는 분명 지양해야 한다.
위기라고 느낄 때는 벌써 늦었거나 후회를 한다. 지금부터라도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사회와 국가의 문제로만 인식되는 지금의 현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내 주위부터 문제를 풀고자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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