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여성예비군, 안보 견학으로 애국심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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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여성예비군, 안보 견학으로 애국심 고취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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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찾아 당시의 애환 그려
보은군 여성예비군 대원들이 포항함 체험관에서 안보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보은군 여성예비군 대원들이 포항함 체험관에서 안보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보은군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서세옥) 대원들이 23일, 포항시 일원으로 안보견학을 다녀왔다.
전투복에 야삼모를 쓰고 견학에 나선 35명의 대원들은 조국 영해 수호의 임무를 완수하고 명예롭게 퇴역한 우리 해군의 주력 1,200톤급 초계함인 포항함 체험관을 둘러보며 안보의식을 고취하며 오전을 보냈다.
 죽도시장에서 점심을 마친 여성예비군들은 자리를 영덕으로 옮겨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을 견학하며 당시의 애환을 그렸다.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4일~15일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북한군 병력을 분산하고  보급로 차단을 위해 경북 영덕군 장사리 해안에 772명의 학도병이 문산호를 타고 상륙해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한 전투를 말한다. 
 작전은 성공하였으나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사망한 학도병을 제외하면 모두 행방불명되는 애환이 젖어 있으며 상륙작전에 동원되었던 문산호 마저도 40여년이 지난 1991년 3월에서야 난파선으로 발견되는 애환이 서려있다.
 서세옥 대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학도명들의 숨결이 아직도 느껴지고 있었다”면서 “오늘을 기회로 나라는 호국정신을 더욱 고취해 실천하고 이를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보 견학을 다녀온 보은군여성예비군소대는 49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어, 평소 집수리봉사, 참전용사 김장봉사, 전쟁음식 시식회 등으로 어려운 이웃도 살피고 군민들의 호국 안보 정신 고취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불과 보름여 전인 이달 10일에는 30여명의 대원들이 장안부대 장병들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보은읍 월송리 구연매(95) 어르신댁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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