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관광 등 성공적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고군분투해 온 보은군농촌활력센터 정진희 여사가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손잡고 나란히, 독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정 여사는 3년여 전인 2022년 10월 27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한 달가량 아들과 손잡고 다녀온 여행 과정을 지난 19일, 「나란히, 독일」이라는 제목으로 여행기를 펴냈다.
이를 정 여사는 “아이와 엄마 둘이 떠난 무모한 동행의 기록”이라며 “스스로의 삶이 무모와 여백이라는 두 단어와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대책 없는 용기로 길 위에서고 그곳에서 길어 올린 사유로 빈 곳을 채운다”고 출발 당시를 회고했다.
그의 말대로 동행은 시작됐다.
겨우 유치원생인 어린 아들 이안이와 손잡고 단둘이 독일로 여행을 떠났다.
바삐 움직여야 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어린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붙어 지내며,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때로는 아무 말 없이 침묵으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 것이다.
아이와 엄마는 독일 헤센주를 비롯한 16개 주 주요 도시를 두눈과 귀를 활짝 열고 이곳 사람들의 삶과 거리의 박자 위에 자신들의 일상을 얹었다.
친구이자 엄마인 자신이 아이와 보폭을 맞춰 시야를 가리지 않고 흐름에 몸을 맡긴 것이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그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자신의 사촌 마리아가 살고 있는 ‘바트 소덴’에서 긴 여행의 첫 아침을 맞이한다.
이렇게 시작한 아이와 엄마의 여행은 독일의 남서쪽 ‘슈트르가르트’, ‘란더스아카’, 중부지역 ‘에르프루트’ 중동부지역 ‘라이프치히’와 ‘드렌스텐’ 독일의 수도 ‘베를린’ 독일의 중심 ‘카셀’을 찾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여정은 이어져 서북쪽 ‘잔담’과 세계 유명도시인 ‘암스테르담’을 찾았고 다시 독일 중서부의 ‘퀼른’ 그 옆 ‘마인츠’도 찾았다. 아이와 손잡고.
그가 쓴 여행기 「나란히, 독일」에는 독일 곳곳 도시의 거리, 공원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 노인, 자전거를 타고 가는 주민, 공원, 놀고 있는 아이들, 숙박시설의 소품, 잠자고 있는 자신의 아들, 아름다운 자연, 찾집 풍경, 오페라하우스 등의 풍경이 담긴 사진이 책 곳곳에 담아 그곳의 정취를 마음 가득히 담겨있다.
자신이 집필한 「나란히, 독일」을 무모함으로 시작해 신뢰로 완결된,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보폭의 기록이라는 정진희 여사의 집필서가 감동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