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중학교총동문회(회장 이태영)가 지난 11일, 모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동문회 관계자 등 106여 명을 이끌고 한화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주중 세 번째 경기 관람을 다녀왔다.
경기장에 들어선 학생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천명의 관객에 놀랐다.프로야구 경기를 TV를 통해서만 봤지 현장을 찾아 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환호와 함성은 곳곳에서 쏟아졌다. 하지만, 한화는 4회초 1점을 내줬고, 5회말 만루 찬스에서 유로결 대주자를 선택했지만 견제사로 아웃되며 동점 기회를 잃고 말았다.
한화의 타력은 살아나지 않았고 7회 초 또다시 한 점을 내주며 2대0으로 점수 차는 벌어지고 말았다.
8회말, 한화는 심우준의 안타와 최인호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 점수를 2대1로 좁혀 한화 팬들의 응원과 환호는 쏟아졌고 역전의 희망을 살렸고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이때, 한화이글스 경기를 보러 방문한 학생들은 경기장을 떠날 수 밖에 없었고, 버스안에서 경기를 휴대폰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차에 올라 출발하는 동안 기아타이거즈의 공격은 이어졌지만 한승혁 투수의 호투로 기아타이거즈는 9회초 공격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하고 9회말 마지막 기회가 한화에게 돌아왔다.
한화는 타격에 나섰고, 무사에 주자가 1,2루에 진출했다.
절호의 기회였다.
이때, 타석에 오른 심우준이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문현민의 끝내기 안타로 2대3으로 역전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 내며 6연승을 달렸다.
학생들은 “9회말 역전 끝내기를 했다니 믿겨지지 않는다.”고 환호하며 “야구 경기를 현장에서 보는 것이 이렇게 환상적일 줄 몰랐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지현(3년)학생도 “7회까지는 지고 있어 지루했는데 버스에 타고 8회 때 부터 뭔가 극대화되면서 결국 이기는 장면을 목격하니 너무도 짜릿했다”며 함성을 쏟아냈다.
이태영 총동문회장은 “야구를 보며 환호하는 후배들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랑하는 우리 후배들을 이끌고 프로야구, 프로축구장을 찾아 후배들의 생활에 활력은 물론 세상을 보는 시야를 확 넓혀주는 성장에 자양분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중총동문회가 주관한 이날 일정에는 김원경 역대회장, 이준석 직전회장, 김원경 이태영 상임부회장, 김승호 사무총장, 전광환 직전 사무총장, 주홍건 대전동문회장 및 동문 김진광 역대 재청회장, 최용섭 재청회장 등이 동행했으며 4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교사랑 후배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