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길 뻔한 시외버스 노선…보은군, 협약·조례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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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길 뻔한 시외버스 노선…보은군, 협약·조례로 지킨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6.02.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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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보은군수(우측)와 충북고속 전인국 대표가 시외버스 노선 유지 및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 보은군
최재형 보은군수(우측)와 충북고속 전인국 대표가 시외버스 노선 유지 및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 보은군

보은군·충북고속, 노선 유지 협약
보은군과 ㈜충북고속은 지난 1월 29일 ‘시외버스 노선 유지 및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은군은 “인구 감소와 교통 수요 변화로 시외버스 노선의 운영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노선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은군민의 이동권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보은군을 기점.종점 또는 경유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노선이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노선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협의하고, 일방적인 조치가 아닌 단계적.완화적 조정 방안을 우선 검토하는 데 뜻을 모았다.
보은군은 시외버스 노선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대외 조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노선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도 협력키로 했다. 충북고속은 협약 대상 노선의 안정적인 운행과 교통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이용객 현황과 운행 실적 등 정보를 공유하며 합리적인 노선 운영에 힘쓰기로 했다.
양측은 노선 유지와 관련한 주요 사안 발생 시 주민 이동권, 대체 교통수단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시외버스는 군민들이 외부 지역과 연결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교통수단”이라며 “운수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사전 협의와 협력을 통해 노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군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무료 운행에 이어서
시외버스 손실보전 입법 추진

보은군은 ‘시외버스 노선 유지 및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1월 23일 ‘보은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을 예고했다.
군은 “시외버스업체의 운송손실에 따른 운행중단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시외버스 운송업체의 손실보전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조례 개정 사유를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수익성이 없는 노선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운수사업자의 소요 자금 일부를 지원 보상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대상을 조문에 명시했다.
보은군은 운송수입급 손실액 보전 비용으로 2026년 1억400만원, 2027년 1억1440만원, 2028년 1억2584만원, 2029년 1억3842억원, 2030년 1억5226만원 등 5년간 총 6억3493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

서울고속, 속리산 운행 중단에 
충북교통이 하루 6차례 이상 운행

○…서울고속이 대전~보은~속리산 구간 운행에서 완전 발을 뺐다. 서울고속은 지난해 12월 말 하루 3회 운행하던 ‘대전~옥천~보은~속리산’ 간 노선에 대해 폐지를 신청했고 관할 관청인 충북도로부터 폐지 인가를 받았다.
서울고속은 보은군의 농어촌버스 무료 승차 시행으로 인한 적자보전을 요구하며 대전~속리산 노선에 대해 휴업을 신청했다. 이후 충북도와 보은군의 지원 합의에도 불구하고 서울버스 노선 운행은 결국 폐지됐다. 
이에 충북도와 대전·충남권 시외버스 업무를 관할하는 충남도 그리고 보은군은 서울고속의 노선 폐지 신청을 인가하고 충북리무진이 하루 6회 이상 운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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