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이 고향인 강수자 배재대 글로벌자율융합학부 교수가 지난 6월, 한국중원언어학회 제15대 학회장에 취임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 교수의 임기는 2025년 6월부터 2년이다.
언어학과 언어교육에 관한 연구 수행을 목표로 1994년 창립된 한국중원언어학회는 현재 회원 800여명이 소속되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는 학술단체다.
이 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KCI) 등재지인 '언어학 연구 (Studies in Linguistics)'를 연간 4회 출판하는 국내 언어 관련 분야의 주요 학회 중 하나다.
강 신임 회장은 "사회적 요구와 교육 트렌드에 부합하는 언어학 및 언어교육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연구 성과가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강수자 회장은 보은군 삼승면 선곡1리(서느실)에서 고 강중희 선생님과 안군자 여사와의 사이에서 무남독녀 와동딸로 태어나 송죽초와 보은여중을 졸업한 보은의 딸로 보은전통문화연구회 유춘자회장, 이석구 전)농협보은군지부장, 맹주일 전)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 박문규 부경건설 대표등이 송죽초 8회동창이며 최재형 군수의 1년 후배다.
청주로 진학한 강 회장은 충북여고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영어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하버드대 언어학과에서 박사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미국 뉴욕주립대-버팔로에서 제2언어교육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또, 미국외국어교육학회(ACTFL) 최우수 박사논문상과 뉴욕 TESOL응용언어학회 우수발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외 학술지 심사위원과 다양한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출제 및 평가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어 그의 활동이 크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