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곳곳에 폭우와 병해충 발생이 예고되자 남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한 항공 드론 방제 작업으로 조합원들의 고통을 확 날려버렸다.
지난 10일 실시한 1차방제에서는 벼멸구,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을 대상으로 총 88ha 면적에 대해 방제 작업을 펼쳤다.
고온 다습한 날씨 속에서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드론 방제를 통해 정밀하고 균일한 약제 살포가 이루어져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농가는 “쌀 전업농과 달리 논 면적이 2,800여평에 불과해 재래식 방법으로 방제를 해야 했는데 이처럼 드론으로 해 주니 얼마나 편리한지 모르겠다”며 “힘하나 들이지 않도록 제때 방제 작업을 해 준 남보은농협이 너무나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농촌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방제는 시간과 인력 절감은 물론, 약제사용의 효율성도 높여줘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박순태 조합장은 "이번 드론 방제는 농가의 영농 부담을 줄이고, 병해충을 초기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었다.”며 오는 8월 중 2차 방제도 예정되어 있어, 생육 중·후반기 병해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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