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조각공원내, 27일 제막식 가져
기업 최고 경영자이면서 시인으로 등단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우리 고장 출신 심운 황귀선(61, 모닝글로리 대표이사 부사장)시인의 시비가 속리산 국립공원 조각공원 내에 건립, 지난 27일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조병화 시인(시비 건립위원장, 대한민국 제 9대 예술원 회장)과 20여명의 문인이 건립위원으로 참여해 건립된 황귀선 시인의 시비 제막식에는 정무장관을 지낸 수필가 조경희씨, 김해성 시인 등 문단의 거목을 비롯해 재경 보은 군민회원,재경 보은중 동문회원, 박종기 군수 등 지역의 많은 유지와 가족 등이 참석해 시비 건립을 함께 축하했다.법주사와 국립공원 속리산 관리사무소, 재경 보은군민회, 보은중학교 동문, 청주 상업고등학교 동문 등이 후원해 건립된 시비의 규모는 높이 2m, 넓이 1.5m에 이른다. 시비에 새겨진 작품 ‘세월이 지나간 보은의 찬가’는 고장의 자연풍경과 명산 속리산, 고찰 법주사, 산과 내(川)의 애환과 전설에 얽힌 금적산, 삼년산성, 피반령, 보청천 등을 담은 장시(長詩)로 보은의 모든 것에 꿈과 희망을 담은 시정으로 후세들에게 교훈을 주는 대작이다. 글씨는 황귀선 시인의 부인인 송길자씨가 쓰고 시비 취지문은 조병화 시인의 작품이다.
황귀선 시인은 탄부면 장암2리 출신으로 탄부초등학교와 보은중학교, 청주상업고등학교, 경희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92년 처녀시집인 ‘사랑에는 쉼표가 없습니다’를 출간한 이후 ‘어쩌란 말이요’, ‘세상에서 햇님에게’, ‘보청천’등 5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세 번째 시집 ‘어쩌란 말이요’는 99년 보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조병화 시인, 박동규 서울대 교수 등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 기념회를 성대히 개최하기도 했다.
황귀선 시인의 작품은 인간의 본성이 살아 숨쉬는 진실과 성실을 노래한 시로 남다른 고향사랑을 시로 표현하였고 소박한 인간상이 잠재되어 있고 진실을 토로하고 있는 시,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시로 표현하고 있어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 현대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시문학상, 노산 문학상, 일붕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기업경영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그동안 중소기업 우수상, 한국일보 주관 한국 광고대상, 제정경제원 장관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 산업 브랜드 파워 3년연속 1위로 선정되는 등 문구업계의 최고자리를 지키고 있다. 황귀선 시인은 부인 송길자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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