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전통명절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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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전통명절 ‘설’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2.01.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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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양역 설과 음력설이 모두 1월에 들어있어 1월 한달내내 명절기분이다.

60년대 초에는 정부에서 과소비를 없애기 위해 양력 설날을 설명절로 지내라고 음력 설날에는 전공무원을 정상근무 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내려졌었고 직장 상사는 여느 날 보다 더 일찍 출근하여 직원들 출근을 체크하는 때도 있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음력설이 우리의 설이라고 고집하며 음력설날 이른 새벽에 차례를 지내고 지각하지 않으려고 애쓸때도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양력설 대신 고유의 명절인 우리 설날을 명절로 지내게 되었다.

특히 농경사회로 살아온 우리에게는 농사의 절기가 음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음력 설날을 기준하여 1년 농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오랜 세월을 지나며 민족의 명절로 전해내려 온 것이 아닌가 싶다.
설날 아침에는 온가족과 멀리 살던 동기간도 다모여 가풍에 따라 차례를 기내며 먼저 세상을 뜨신 조상들의 명복을 빌고 서로 덕담과 소원을 빌고 그간 못다 한 담소도 나누고 엄마들이 며칠 동안 정성을 들여 힘들게 만든 음식을 양껏 먹고 편을 갈라 윷놀이도 하고 선산에 성묘도가고 여러 가지 놀이로 즐거운 형제간의 우의를 다진다.

그런데 요즈음은 핵가족화 되면서 아름답고 즐거웠던 세시문화는 점점 사라지고 명절날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고 관광지에서 차례를 지내는 자손들도 많다고 하니 조금은 서글프고 차라리 그렇게 거추장스러운 차례상이라면 조상님들이 바라지도 않고 받지 않을 것 같다.

조상님들의 자손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건강하게 서로우애하며 반듯한 삶을 원하시지 않으실까 후손들은 물려받은 이 땅을 귀하게 감사하며 잘 보존하며 박물관에만 있는 전통보다는 고유의 풍속을 돠살린 전통문화 유산이 계승되도록 설날만이라도 유지 보존되는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희석되어가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오히려 외국에서 더 인기가 높다니 다행이다.
한류의 열풍을 타고 우리 가요 와 한글이 많은 나라에 보급이 된다니 이를 위해서 정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가 지역문화를 자리매김 하도록 힘을 모아 홍보하고 재조명하여 선진 한국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세계속에 한국을 알리는 좋은 밑거름으로 삼았으면 한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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