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농업으로의 회귀가 학교발전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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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농업으로의 회귀가 학교발전의 관건”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08.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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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보은자영고교장
“앞으로의 농업학교 발전을 위해 교명 변경을 ‘친환경농업학교’로 신청했지만 아직 심사 중에 있습니다. 향후는 농업이 ‘먹거리 생산’과 ‘웰빙’이란 두 명제에 주목해야 하는 것을 감안한 것입니다.”
이원희(58)교장은 지역농업 고교로서의 발전방향을 위한 목표설정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교장은 “전국 697개의 특성화고에서 400개의 특성화고로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로 이런 상황에서 더욱 중점을 두어 나가야 하는 것이 학교발전으로 그것을 위해 순수농업학교로의 회귀로 인해 정해진 명칭이 바로 친환경농업학교였다”며 “지금까진 특성화고에도 대학진학을 하려는 학생들이 더러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앞으로는 전문농업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 강화로 학생들 스스로 선진 농업에 대한 주역으로 책임을 지고 나아갈 수 있는 진로를 선택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 교사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농업관련 추세에 따라 농업학교도 변화를 따라주어야 생존가능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2개과를 학과 개편한 것”이라며 “졸업 후 전문 농업CEO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문인 양성에 주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농업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하므로 ‘순수농업’으로의 회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내에는 농사를 짓는 농업경영인이 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머잖아 농경지에 대한 공백현상이 심화될 것이 자명하므로 그에 따른 대비책으로 학생들을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양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봅니다. 보은농고 당시에는 화공과, 축산과, 임과 등 6개과가 있었으나 선호 학생이 없어지면서 자연 도태되었지요. 진천생명고나 영동과학고 등의 농과계통 학교들이 인문계고로 전환한 경우죠. 앞으로는 학생들에게 굴삭기나 농업기계 작동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전문농업 경영인으로 육성 배출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 목표입니다.”
청원교육청 장학사로 작년 이 학교에 부임한 이 교장은 정년 3년을 남겨두고 있어 그 동안농업학교로의 무한가능성을 학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바로 희망사항이다.
가족으로는 아내 김은하(55)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천성남 기자

약력
△충북대학교 체육교육과 졸업(1975년) △국민대학교 체육교육 석사과정 △칠성중학교 교감(2005~2006) △청원교육청 장학사(2006~2010년) △보은자영고 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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