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이 2014년 종료됨에 따라 군의 열악한 재정부담을 감안하면 국비지원기간 이내 신축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군재정에도 보탬이 된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료소 짓는데도 시일이 1년이 걸린다는 점과 설계심의 등 행정절차 등을 감안, 사업기간을 2년 잡을 경우 내년도 추진이 적정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교사리에 위치한 현재의 군 보건소는 1986년에 신축, 25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물로 누수가 발생하는데다 보건사업의 증가로 각종 교육장과 사업실 등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대지면적도 협소해 주차 공간 또한 턱없이 비좁다고 하네요.
군은 이에 따라 보건소 신축이전을 통해 의료서비스 증가 및 노령인구 증가로 보건사업에 필요한 시설의 부족과 주차공간의 협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고자 보건소 신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군 보건소가 보건지소들의 센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장소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교통 중심지역인 보은읍 일원이 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다만 교사리가 될지 삼산리가 될지 아니면 이평리가 될지 또는 장신리나 죽전리 중 한 곳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예산을 감안, 매입이 가능한 부지를 군이 모색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군은 부지매입비로만 15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새로 건축될 보건소는 부지매입과 건축비로만 사업비 24억5644만원(국비 16억여원, 도와 군비 각 4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은 국비지원 최소면적인 부지면적 3300㎡(1000평) 이상, 건축면적 1870㎡(국비지원 기준면적 565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 건립할 군 보건소에 건강증진센터와 정신보건세터 등을 들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사업비는 이보다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 사업비가 50억 원 들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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