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한성 강사는 “안녕하세요. 보은자치대학생 여러분들께서는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분들만 이 자리에 참석하셨습니다. 아름답고 미인들만 오셨네요. 대단히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네며 강의를 시작했다.
배한성 강사는 “여러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저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가난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어머님 슬하에서 두 형제가 있었는데 고생을 엄청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좋은 중학교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중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면치 못하고 살았습니다.” 며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어서 “사람은 누구나 하루에 세 끼씩 먹고 살라는 규칙을 갖고 사는데 저는 하루에 두 끼도 못 먹고 살았습니다. 중학교에 다니면서도 이웃집에 가서 쌀을 빌려 동생과 어머니와 셋이 나눠 먹어야 했고, 추운 겨울이면 연탄이 없어 냉방에서 셋이 부둥켜안고 밤을 세워야 했습니다. 추위에 견디다 못해 이웃집에 가서 연탄도 빌려와야만 했습니다.” 며 고생했던 옛 이야기들도 털어놨다.
배한성 강사는 “가난은 아무도 못 말립니다. 가난은 나라에서도 못 말립니다. 누가 가난하라고 했습니까? 누가 못살라고 했습니까? 신문배달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 저는 손에 돈이 들어올 때가 있으니 행복했습니다. 그 가난 속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으니 행복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고생하는 자를 돕습니다. 고생 끝에 낙은 분명히 옵니다. 노력 끝에 성공은 옵니다. 고등학교는 신문배달과 아르바이트로 고등학교를 마쳤지만 대학은 어떻게 합니까? 등록금이 적은 금액도 아니지 않습니까? 신문배달로는 대학교 등록금은 택도 없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제가 4살 때 외국으로 떠나셨습니다. 그 후 동생과 어머니와 온갖 고통과 쓰라린 고생을 면치 못하고 살았습니다. 저에게 대학등록금을 주신 분은 바로 이원선 교수님이셨습니다. 고마움에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원선 교수님을 찾으려고 했었습니다. 텔레비전에 신청해 교수님을 찾으려고 나섰습니다. 한 프로그램에서 이원선 교수님을 목이 메게 크게 외쳐 불렀습니다. 몇 번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은 끝내 나타자니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미 세상을 떠나셨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제 누구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은혜를 갚아야 합니까? 이 세상을 떠나신 분이라면 방송 전에 알고 나오지 않게 해줬어야 하는 원망도 해보았습니다.”고 말하며 인생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그리고 “고생 끝에는 낙이 옵니다. 저는 영화배우로서 외국인들과 영화 촬영을 했습니다. 이런 특기는 어머님한테 물려받은 것이고 저의 목소리는 아버님 목소리와 똑같다고 합니다. 어렵게 신문을 배달하면서 공부했던 영화배우라는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가난은 하늘이 돕습니다. 어렵던 시절을 견디고 영화배우로 성공하여 이 자리에 서서 떳떳하게 여러분들게 강의를 하고 있는 것이 행복합니다. 이원선 교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저를 도우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원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명복을 빌면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강의를 마쳤다.
배한성 강사의 말을 들으며 가슴이 너무 아프기도 하고 느낀 점도 많았다. 강의를 들은 사람들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하였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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