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 전담 '정신과'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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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제 전담 '정신과' 절실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05.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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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사 등 전문 진단의 없어 불편 호소
보은지역 내에는 부적응이나 정신건강 상 문제를 보이는 청소년들을 위한 정밀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정신과가 없어 진단검사를 위해서는 청주나 대전 등 외지로 나가야 하는 등 경제·시간상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학교 내 설치된 한 정신 상담실에 따르면 이들 부적응 청소년이나 정신건강 상 문제를 보이는 학생들을 위해 가족과 상담 하에 진단 검사 등 확실한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지역 내에는 전문적인 진단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임상심리사 등 정신과 전문의가 전무해 청주나 대전 등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등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 예방하고 대처 방법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으로 보은군정신보건센터가 있다.
보은군정신보건센터는 센터장인 정신과전문의 1명과 정신보건전문요원 2명, 사회복지사 1명이 있으며 군의 예산·행정적 지원으로 충북병원과 인력운영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그러나 군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정신문제인 가진단은 가능하지만 투약을 할 수 없어 외지로 나가 투약을 위한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한계가 있다.
지역의 한 상담사는 “청소년들이 정신 건강상 문제 발생 시 현재는 군 정신보건센터를 이용, 많은 도움을 받고는 있으나 정밀 진단·투약 등을 할 수 없어 청주나 대전 등으로 나가 진단검사를 받고 투약을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함을 겪는 것”이라며 “보은지역에 임상심리사 등 전문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정신과가 설치되면 마음 놓고 정신건강 문제를 보이는 학생들을 외지로 나가지 않고 쉽게 검사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정신과 설치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아동복지센터업무를 맡고 있는 한 담당자는 “조손가정의 아이들이나 지적장애를 앓는 아이들 중에서 정신적인 문제를 보일 경우 쉽게 아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해 볼 수 있는 있는 곳이 지역에 없어 난감할 때가 많아 알고 있는 한 심리치료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6월 현재 군 전체인구 3만4956명 중 위험인구는 정신질환 1년 유병률(18~64세 인구의 12.9%)을 나타내고 있다.
정신장애 등 등록 장애인은 지체가 1605명으로 가장 많고 지적장애 237명, 뇌병변 287명, 자폐성 5명, 간질 10명, 정신 115명 등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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