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의원 - 투자대비 실효 떨어진다
군민장학회 인사 - 전후사정 모르는 소리다
보은군민장학회의 각종 장학사업에 대해 보은군이 1월에 조사한 설문에서 군민대다수가 호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일 열린 보은군의회 제242회 임시회의 군정질의에서 하유정의원이 보은군민장학회의 심화학습운영을 문제 삼은 것이 알려지자 “전후사정 모르는 대안 없는 질의로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관계자들이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군민장학회 인사 - 전후사정 모르는 소리다
실제로 하 의원은 군정질의를 통해 “고등학교 심화학습 사업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6억9천700만원을 지원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뒤 “지난 2월 군민장학회 학부모간담회에서 고교 심화학습 사업자를 공개입찰로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음에도 장학회이사회의 안건에는 이 문제가 심의대상에서 누락된 사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으며 “보은군이 책임론이나 개선책에 대한 대책 없이 3년간 투자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업체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그러나 지난 2월 22일 열린 장학회이사회에서는 중.고등생 장학금 지급 범위 확대, 우수대학생 장학금 대상 및 장학금 축소, 복지 장학생 장학금 신설 등 학부모 간담회에서 거론된 내용 3건을 안건으로 상정 우수대학진학생 장학금 축소, 복지장학금신설, 10개 우수대학을 5개교로 축소 가결하고 2012년 부터는 고교심화학습 사업자선정을 공개입찰로 한다는 자료도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월 21일 28차 이사회의에서도 고교생심화학습에 대해 2011년은 기존업체를 통해 진행하고 2012년 사업부터는 공개입찰로 진행하는 만큼 공개입찰의 구체적 방법을 연구해 방안을 내달라고 이사들에게 주문해 이미 고교심화학습에 대한 개선노력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민장학회 핵심관계자는 “보은군민장학회는 군민모두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졌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그동안 우수학생의 지역학교 진학유도를 통한 인구유출방지, 학업성취도향상, 우수학생육성을 통한 가고 싶은 대학진학 등 많은 일을 해왔다.”며 “교육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며 계량하기가 쉽지 않은데 명문대 진학이 다소 떨어졌다고 성급히 실효성을 운운한다면 질의를 한 의원도 대학시간강사와 개인레슨 등 교육활동 경험이 있는 교육계인사로 교육에 대한 견해가 이정도의 단견이라면 개인적인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장학회사업에 힘입어 대구 등 외지에서 보은으로 진학한 학생이 생기는 등 명품장학회를 만들어 왔는데 장학회이사 자질이 어떻구 실효성이 어떻구 장학회이사회를 허탈하게 하며 특히 내부사정인 안건상정을 하고 안하고를 따지는 것은 장학회에 대한 도를 넘어서는 간섭으로 군의원의 도를 넘는 행동이다.”고 주장했다.
/나기홍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