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지면평가위원회 개최
보은신문지면평가위원회가 2일 본사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지면평가는 지난 7월 지적된 내용에 대한 개선여부와 편집기법, 기사량, 제목작성, 사진활용 등 평소 평가위원들이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하던 내용들을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안정감과 편안함을 갖춘 신문을 통해 독자에게 다가갈 것을 주문했다.
이에 지면평가위원들의 지적과 자문을 요약했다. <편집자주>


나기홍편집국장 : 오랜만에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7월 지면평가시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 개선한 내용을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은숙위원님이 글씨크기가 작아 독자들이 읽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당시보다 1포인트 키워 다소나마 읽기 편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삼파수는 2면 목요단상과 칼럼은 10면에 산만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정경재위원의 지적이 있어 이를 통일하여 11면 오피니언란에 고정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7면 전면이 박스광고로 차있어 조잡하고 산만하다는 지적에 따라 하단으로 이를 옮기고 7면을 건강?복지면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평가해 주시는 소중한 견해를 주시면 지면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의견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송원자위원 : 제목의 서체나 활자 크기가 중구난방이다.
제목의 서체를 동일하게하고 활자 크기를 큰 제목은 큰 제목대로 소제목은 소제목대로 일정하게 하면 한결 정돈되고 읽기가 편하며 안정감이 있어 보일 것 같다.
지은숙위원 :사진을 사용함에 있어 가로사진 일색입니다.
앨범에 사진을 넣을 때 가로 칸과 세로 칸이 있듯이 신문편집에 있어서도 이를 적절히 배합하는 것이 시각적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김종예위원 : 1면은 한가정의 대문과 같다.
1면 편집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기사의 그 주의 가장 이슈가 되고 파급효과가 높은 기사를 철저히 분석해서 1면에 배치해야 할 것으로 본다.
2일자 발행된 1면기사를 보면 교육.문화면인 4면 ‘학업성취도평가 전국1위’기사가 1면으로 왔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문화면에는 시를 게제해 문화면이라는 냄새가 와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봄직하다.
최동철위원 : 요즘은 읽는 신문에서 보는신문으로가는 추세다. 사진을 잘 활용하고 앞서 위원님들이 지적한 서체선택이나 제목 크기 등을 시원하게 하여 적절한 여백을 확보한다면 편하고 안정감있는 신문이 될 것이다.
기사 제목을 다는데 있어서도 조사가 너무 많다. 조사를 가급적 빼고 간단명료하게 기사제목을 채택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기사한꼭지의 분량이 지나치게 많은경우가 있다. 독자들이 읽기에 부담되지 않는 정도가 좋을 것이다. 지나치게 긴 기사는 독자로부터 외면 받는다.
지은숙위원 : 9면에 광고가 산만하게 있어 어수선해 보였는데 이를 적절히 소화하고 이 자리에 건강?복지면을 따로 만들어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입장에서 복지관련 기사를 많이 써주는 것은 사회적공기인 신문사입장에서 매우 잘한 일이라고 칭찬하고 싶다.
정경재위원 : 지난번 지면평가에서 활자크기가 작다는 지적을 개선해 읽기편하게 한 것을 보면서 지면평가위원회의 지적을 받아들여 편집, 지면구성 등을 개선하고자하는 의지를 느꼈다.
신문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건강상식, 생활상식, 경제시사용어 등도 다루어 나간다면 주부들도 신문을 읽게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본다.
송원자위원 : 우리는 해피통신을 통해 실버기자단의 가사를 8면에 내보내고 있는데 이를 좀 다양화해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어린이나 주부들의 글도 싣는방안도 검토해보고 빛나지는 않지만 농촌여성으로 어머니로서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들도 가끔은 취재해 보도했으면 한다.
김종예위원 : 기고된 글을 가급적이면 일방적으로 빼거나 더하지 말았으면 한다.
편집과정에서 뺀 내용이 글쓴이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일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사부탁을 할 때에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몇 자 정도로 써달라는 주문을 할 때 그런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본다.
교육문화를 한 면에 모아 전보다 많이 나아진 것을 느끼게 된다. 문화면의 특성을 살려 시나 꽁트를 지면에 담는다면 문화면의 특성을 살리는 것도 좋은 수단이 될것으로 본다.
최동철위원 : 신문은 보편 타당성이 있어야한다.
1010호 1면 ‘농기계수리요원 처우 열악’ 제하의 기사에서 밤낮없이 일해도 고작200만원 남짓이라고 표현했는데 우리지역에서 200만원을 고작이라고 표현한 것은 지역사회의 보편성과 타당성을 잃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관점을 항상 독자적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보다는 다방면으로 취재와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고 사회적약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비중은 높아졌다.
편집만 좀 더 신경써 잘한다면 읽기 편하고 안정감 있는 기다려지는 신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보이기도 한다.
본사 김숙현지면평가위원은 신문을 널리 홍보하고 많은 독자를 확보해 재정건전성에 힘쓰라는 의견을 서면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중략)
어김없이 주간지를 발행하는 보은신문사 임직원에게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보냅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전체를 칼라인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것은 무리하다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더 많은 보은의 출향인들에게 많은 홍보와 독자확보를 통해 재정이 좋아져 전체지면을 칼라인쇄가 되었으면 하는 권면을 드립니다.
뜻하지 않은 연평도 재난속에서도 우리민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2011년 辛卯年을 맞이하여 새 희망 새 출발로 날로 발전하는 우리 보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