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 통폐합으로 시설 관리 어려워
인력 감축 및 기구의 통폐합으로 인해 시설관리에 어려움에 직면한 군의 환경 시설관리 사업소 설치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보은읍 상수원 보호구역 등 수도법과 상수원 관리규칙에 의한 상수원 보호구역의 분포가 상호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오염행위 단속 및 순찰 등 상수원 보호 구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읍면 기능전환 및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4개 지방상수도 및 환경 기초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이 환경과로 통합돼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환경과의 외부 관리 상근 시설물수가 취수장 2개소, 정수장 4개소,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 2개소, 민간 위탁 시설 4개소 등 총 13개소의 시설에 시설 관리대상 근무 인력까지 포함한 59명이 본청에 근무 사무실 공간 부족에다 방대해 조직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수도법에 의한 평가기준에의 정수장 적정·운영·관리 인력기준에 미달해 상부 기관이 점검시 지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3월 용암 쓰레기 처리장의 소각장 관리인원과 내속 하수 종말 처리장의 민간 위탁에 따르는 사후 관리인원 보충 등 인원 확충 요인까지 발생했다.
따라서 별도의 사업 기구를 설치해 업무추진에 효율을 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군 관계자는 “2002년도에 사업소 설치를 위해 행정기구 신설 및 정원을 신청했으나 상수도 처리용량(3만톤/1일) 부족으로 승인을 얻지 못한 바 있다”며 “사업소 없는 유일한 군인 보은군에 환경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의 시설은 지방상수도로 보은읍 1일 6000톤, 내속 1일 3000톤, 삼승 1일 600톤, 내북 1일 1500톤 규모이며 환경 기초시설로는 하수처리장(1일 1만730톤 처리)과 분뇨처리장(1일 30㎘), 용암과 갈목의 생활폐기물 처리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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