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우드볼협회(회장 박창흠)가 주관한 ‘2025년 보은군수 및 체육회장기 우드볼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5일, 속리산 천왕봉우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날 경기에는 보은군에 기반을 둔 6개팀 개팀 100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하기 변인순 부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과 김도화, 성제홍, 이경노, 최부림 의원이 찾아와 대회를 축하하며 실력을 마음껏 발산할 것을 기원했다.
이 자리를 찾은 윤갑진 보은군체육회장은 “언제나 체육에 관심을 가지고 운동을 생활화하고 계신 여러분의 노력이 감동적이다”며 “보은군체욱회에서도 보은군 우드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확언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속리산에 거주하고 있는 92세 고령의 이석현 옹이 함께해 이목을 끌었다.
이석현 옹은 보은에 우드볼장이 마련되어 경기가 시작되던 2016년부터 시작해 10년 가까이 한번도 쉬지 않고 우드볼을 즐기고 있으며 그로 인해 가벼운 몸매에 빠른 순발력으로 그 나이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 옹은 “우드볼을 즐기는 것이 나의 습관”이라며 “이 나이에 다른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드볼을 즐기며 하루하루 살다 보니 젊게 보이는가 보다, 하여튼 그런 소리 들으니 기분은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고 뒤서기를 반복하며 경기를 펼친 결과, 6개팀이 경쟁한 단체전에서는 보은클럽이 513타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578타를 기록한 보청클럽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581타를 기록한 보은여성클럽이 3위를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회장을 맡고 있는 보은클럽 박창흠 선수가 95타에 그쳐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그의 친형인 보청클럽 박계흠 선수가 99타로 2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으며, 속리산클럽의 김인걸 선수가 101타를 기록하며 불과 2타차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전에서는 회인클럽의 송영분 회원과 박현숙 회원이 101타로 동율을 기록했으나 규정상 송영분(101타, 회인클럽) 회원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보은여성클럽의 박현숙(101타), 배경자(103타) 선수에게 2위와 3위가 돌아갔다.
남자 개인전에서 101타를 기록한 선수가 3위를 차지한데 비해 여성 1, 2위가 101타로 나타난 것을 볼 때 우드볼경기가 남녀 간 실력차가 없이 누구나 즐길수 있는 종목임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현재 보은군에는 보은클럽(회장 박재중), 보청클럽(회장 박계흠), 속리산클럽(회장 김순덕), 회인클럽(회장 송영분), 우사모클럽(회장 윤병재), 보은여성클럽(회장 정말순)등 6개 클럽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보은군우드볼협회를 이끌고 있는 박창흠 회장은 수원, 대전, 대구, 청주등의 국내대회는 물론 대만 세계대회에까지 국가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실력자로 보은군 우드볼 발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