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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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모저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6.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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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수한지구
농촌용수개발 부실 설계 논란
○…국비 283억원, 군비 61억원 등 총 345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착공, 2022년 12월 완공될 계획인 보은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이 부실 설계 논란에 휩싸였다. 동양일보는 지난 15일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발주한 이 사업 현장의 설계도가 실제 측량으로 작성되지 않고 도상설계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가 지난해 발주처로부터 도면을 받아 시공측량을 해 보니 우회도로가 수몰지역 아래로 그려지는 등 공사를 착수할 수 없어 재설계를 의뢰, 60~70%의 수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A씨는 “설계 보완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나 이 처럼 얼토당토않은 설계 도면은 처음 본다”면서 “20m마다 측점을 찍고 변화가 심한 계곡 등에는 중간에 또 보완측점을 줘야 하는데 현장과 전혀 맞지 않아 시공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 같은 부실 설계도를 갖고 공사비를 책정, 입찰 과정을 거쳐 건설업체를 선정한데다 하도급 과정에서 단가 경쟁을 또하는 관행이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에게 용역 의뢰한 토목 설계 도면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납품을 받고 그걸 그대로 발주하여 시공업체가 측량을 해 문제 제기하는 과정에서 공사비가 올라가 원청과 하청업체간 갈등을 초래하는 등 견실 시공에 장애 요인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했다. 특히 “이 설계 용역사는 수한면 동정리에 제방 축조용 토사 채취장을 선정해 놓았으나 보은군이 산림훼손 허가를 할 수 없는 지역으로 밝혀져 설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설계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충북교육청, 보은군에
남부권 소프트웨어 교육센터 구축
○…충북도교육청이 권역별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보은군과 충주시에 소프트웨어(SW) 교육 지원.체험센터를 구축한다는 소식이다. 학생들에게 AI(인공지능) 시대, 초연결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윤리적 태도 함양 교육을 위한 조처라고.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추진 중인 보은교육도서관에 소프트웨어 교실을 구축해 SW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AI 관련 프로그램 운영, IT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권역별 학교 중심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고, 교사지원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각종 챌린지와 학부모 체험 교실, 교구 대여 등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할 예정이다.
도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단순히 컴퓨터공학도를 육성하는 교육이 아닌 수학, 물리처럼 다른 학문을 하는데 기본이 되는 역량 교육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교원의 전문성 향상, 사람 중심의 AI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보은읍, 전선 지중화사업 박차
○…뉴스1은 보은군 읍시가지 전선 지중화사업에 대해 다뤘다. 이 매체는 지난 11일 관광의 고장 보은군이 보은읍 시가지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보은읍 삼산리 일원 3개 노선 1.58㎞ 구간의 전선을 3년에 걸쳐 땅속으로 묻는 소식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보은군과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1일 보은읍 중심 도로변 전선 지중화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2차년도 보은읍 시외버스터미널~삼산교를 잇는 530m 구간의 전선.통신선 등을 땅속에 묻기 위해 협약을 하는 자리다.
지중화사업은 특성상 군이 한전, 통신사업자와 이중굴착 방지와 사업비 분담 사전 협의로 동시에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에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는 이 구간은 사업비 33억원(군 18억원, 한전 8억원, 통신사 7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앞서 1차년도 지중화사업으로 동다리~장신1교를 잇는 580m 구간에 36억원을 들여 진행 중이다. 매체는 “전선지중화 사업을 완료하면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자 통행 불편 해소, 교통여건 개선, 각종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야기가 있는 길 ‘보은 말티재’
○…건설경제신문은 숲으로 떠나는 드라이브 여행지로 ‘보은 말티재’를 소개했다.
박은하 여행작가는 글 도입부에서 “시골여행이 뜬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가 변했다. 대중교통 대신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인적 드문 곳에서 자연을 만난다. 예전엔 ‘인싸’의 필수조건이 유명 관광지 방문과 핫플레이스 인증샷이었다면 지금은 숨은 여행지 발굴이 주목받고 있다”며 비경이 살아 숨쉬는 말티재, 솔향공원, 법주사, 숲에서 즐기는 진짜 휴양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을 소개했다.
박은하 작가는 올해 2월에 조선된 속리산 관문 터널 앞 말티재 전망대에 대해 “나무 데크가 깔린 완만한 경사로여서 쉽게 올라갈 수 있다. 해발 430m에서 바라보는 말티재 전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으면 굽이치는 말티재 전경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마치 드론으로 촬영한 것 같다.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귀띔한다. 해질 무렵에는 산 능선 너머로 붉게 물드는 일몰 풍경이 장관이라고 한다. 그는 휴대폰을 꺼내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큰 사이즈로 인화해 방에 붙여놓고 싶을 만큼 멋진 풍경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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