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보은대추축제에선 부지갱이도 팔린다’ - 성공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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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보은대추축제에선 부지갱이도 팔린다’ - 성공 예감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0.17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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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속 열린 민속소싸움대회 연일 만석
본무대 보다 재미있는 품바 공연은 매진
소상공인 지원과 주말집중 분산 과제로

 

‘2019보은대추축제’가 전 국민들의 관심 속에 성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지난 11일 풍물연합회가 ‘2019년 대추축제’ 시작을 알리고 풍년과 군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조신제’와 ‘참전노병의 날’에 이어 저녁 6시 30분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대추 왕 선발대회 시상식과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12일에는 대추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괌의 민속무용단이 출연해 이국적인 무용을 선보였으며 언어, 문화, 음식 등의 낮선 환경을 딛고 열심히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주부들의 숨은 솜씨를 발휘하는 ‘다문화 콘서트’가 열렸다.

또 ‘제3회 보은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열렸고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는 ’제24회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잔디광장에서 5000며 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국민체육센터에서는 11일부터 14일까지 ‘자연과 무예의 힐링’을 주제로 보은군이 주최하고 국제무예올림피아드와 (사)천무극협회, 동아시아태권도연맹 주관으로 ‘제2회 보은 국제무예 올림피아드’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8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에서는 선수촌 입촌식과 함께 무예경기 및 동아시아 3국 무예 연무 등이 열렸고 경기를 마친 선수와 임원들은 속리산 숲 체험마을과 법주사, 세조길, 대추축제장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즐겼다.

지난 14일에는 ‘열정 콘서트’ 15일에는 ‘골든트롯’과 ‘품바’. ‘세종국악관혁악단’ 공연이 열렸고 16일에는 ‘향토가수 퍼레이드’와 ‘영동난계국악단’의 공연이 펼쳐 대추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돼지 열병으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보은 민속소싸움 대회에는 우려를 불식 시키듯 전국에서 내놓라 하는 싸움소 189두가 출전해  백두, 한강, 태백 3체급으로 나눠 총상금 9500여 만 원을 놓고 구름 관중을 모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줘 대추축제 성공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뱃들공원에 있는 본무대보다 더 재밌고 관객과 소통하는 품바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매번 만석을 기록했다.

이렇게 주말엔 구름관중이 모여들자 대추 등 농특산물은 물론 메뚜기 판매까지 등장했고 한쪽에서는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드론까지 등장하는 등 진기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축제의 이면에는 새벽부터 축제장 청소에 나선 미화원과 공무원, 대추축제추진위의 열정에 더해 모범운전자, 경찰, 시민사회단체 군민들의 모범적이고 자발적인 응원이 성공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이다.

특히 여성 관광객을 위해 화장실을 여러 곳에 배치 개선해 여성친화적 축제로 만든 점, 어르신과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등 세심한 배려와 대량구매 고객을 위해 전기 배달차량 운행, 각종 전염병 차단 및 예방을 위해 축제장에 대한 수시 소독, 대추가격 통일 및 바가지 상혼 근절, 입점상인들의 철저한 관리, 청결한 축제장 관리 등은 전국 최우수 축제 중 하나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일부 개선해야 할 점도 발견됐다.

축제일정표에 민속소싸움, 국제무예올림피아드 대회 일정 등은 표기가 없어 앞으로 모든 프로그램의 편성과 시간대를 통합으로 안내할 일정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돼지열병 및 바이러스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간이소독소는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이어서 사용을 기피했고 또 안내가 없어 용도를 모르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국민체육센터 화장실의 청결한 관리문제와 소싸움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각종 판매텐트를 양쪽으로 설치에 가득이나 좁은 길에 떠밀리다 시피 인파가 이동해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은 위험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축제장에 휴게시설이 부족한 것과 축제 날을 위해 애써 가꿨지만 국화동산이 꽃을 피우지 못한 점, 일부 농특수산물 소분 판매 시 원산지 표시가 부족한 점 및 소싸움장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보은대교 난간에서 관람하는 것은 안전사고 예방측면에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대추축제가 역동성 및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프리마켓 등 젊은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 및 적극적인 지원과 주말에 극단적으로 몰리는 관광객을 평일로 분산하기 위한 참여, 소통을 통한 프로그램 개발 등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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