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마무리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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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마무리 진통 예상
  • 송진선
  • 승인 200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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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원 해소 신임 군수에게 부담 작용
정부 100대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무원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공무원 과원 해소방안이 7월1일로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군수에게 큰 부담이 되게 됐다. 98년 구조조정시 671명에서 150명을 감축하고 그동안 사회복지사 8명, 전산직 1명, 보건소 통합 요원 2명 총 11명이 증원돼 2002년 정원 532명으로 확정됐다.

현재의 인원은 529명으로 총 인원 수에서는 3명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직렬별로는 일반직 중에서 행정직은 9명이 부족하고 사회복지 4명, 전산직 1명, 기계직 1명, 임업직·토목직 각 2명, 기능직 중에서는 사무직 1명이 부족 총 20명이 결원인 상태다. 그러나 일반직 중에선 보건직 5명, 지도직 1명, 별정직 1명이 남고 기능직 중에서는 전기직 3명, 기계직 2명, 운전직 2명, 화공직 1명, 전산직 1명, 조무 1명 등 총 17명이 과원인 상태다.

군은 당초 초과 인원에 대한 인정이 오는 7월31일까지로 되어 있으나 이같은 초과 현원에 대한 해소를 위해 내년 2월28일까지를 초과 현원에 해당하는 정원이 따로 있는 것으로 본다는 부칙을 신설하는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 중 개정 규칙안을 만들어 조례규칙 심의위원회에 상정했다. 초과 현원 중 별정직 1명, 기능직 10명의 경우 자격증 취득 및 전직 시험 등을 통해 일반직으로 전직을 유도하고 있는데 7월5일 전직시험을 모두 응시할 계획이어서 기능직 초과 인원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98년 공무원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사무보조원으로 3년이상 재직시 시험을 통해 구제할 수 있도록 특례를 만들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기능직과는 달리 보건직과 지도직의 경우 행정직이나 사회복지직, 농업직 등으로 전직을 해야 하는데 전직 시험이 없기 때문에 이들 직렬의 과원 해소에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에 의해 명예퇴직한 6급 주사들이 인사불만 등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신임 군수 선거운동을 전폭적으로 벌였던 상황에서 이제는 신임 군수가 과원 해소 방안을 현실로 떠안게 돼 공무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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