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쌀 가격에 비해 품질우수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쌀 경쟁력을 위해서는 각 읍·면지역과 판매상 마다 다른 쌀브랜드가 군을 대표하는 실질적인 브랜드로 거듭 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경기 이천쌀과 충북 진천쌀의 경우 브랜드의 단일화로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각 읍·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브랜드는 상표및 의장등록을 통해 공인된 보은군의 공동 브랜드인 황금곳간을 포함해 대략 8∼10개 정도에 이른다. 탄부농협은 면내 농가들과 추청쌀을 계약 재배한 황금곳간 골드를 출시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까지 받았다.
군내 대표적인 쌀브랜드는 △보은농협은 황금곳간과 정이품, 보은청결미 등 △탄부농협의 황금곳간 골드, 풍년고을, 참진쌀미 △삼승농협 황토쌀 △마로농협 두레 △삼승면 한성 RPC의 궁중쌀 황토방, 더존쌀 등 △탄부면 상장리 협신정미소에서는 맑은햇살 △회인농협 회인 청결미 등이다. 이들 제품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다는게 쌀판매상들의 대체적인 평가이나 인지도와 지명도 등에 밀려 품질에 비해 제값을 못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단일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것과는 달리 개별적인 브랜드로 판매해 보은쌀을 제대로 인식을 시켜주지 못해 픔질보다는 인지도 등에서 밀려 납품 협상시 상대 쌀 보다 우선 낮은 가격에 판매해야하는 악순환 을 낳고 있다. 따라서 품질의 상중하를 구분해 2∼3개 브랜드로 집중화시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곡유통 관계자는 "쌀의 브랜드 난립이 자칫 품질이 좋지 못한 쌀의 유통을 가져와 이미지를 훼손할 수도 있다”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합된 공동브랜드로 집중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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