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내년 종료이나 50%정도 매립 그쳐
내속리면과 외속리면을 제외한 군내 전 지역의 쓰레기가 매립되는 보은 용암 쓰레기 위생처리장의 사용 기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은 용암 위생 쓰레기 처리장은 부지 1만3000㎡에 1일 처리량 15톤씩 총 13만㎥을 매립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93년 4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2003년 3월이면 사용연한이 끝나게 되어 있다.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라면 사용연한이 1년가량 남았지만 현재 매립된 양이 매립면적의 50%정도에 불과해 앞으로 매립장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같이 쓰레기 매립장의 사용기간이 늘어날 수 있게 된 것은 95년부터 쓰레기 종량제의 시행으로 인해 재활용이 크게 늘어나 배출량이 최소화되고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한 쓰레기 발생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군에서도 민간 쓰레기 수거 회사에서 매립장에 반입시키는 쓰레기에 대해서는 철저히 분리수거가 된 쓰레기만 반입을 시키고 매립보다는 소각을 최대한 실시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에따라 20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소각로를 교체해 소각효율을 높이고 또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과 분진같은 유해물질 배출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6억원을 들여 용암리 진입로포장 및 산척 하수도 설치, 산척 세천 석축, 동정 농로 포장, 동정 소규모 급수시설 설치 등 쓰레기 매립장 주변 마을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쓰레기 매립장 관계자는 가연성 쓰레기에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불연성을 힘께 배출하면 소각을 하지 못한다며 가정 등에서 쓰레기 배출시 가연성과 불연성을 철저히 분리하면 매립장 사용기간이 훨씬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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