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하 행정·기술 직군으로 조정
상태바
5급 이하 행정·기술 직군으로 조정
  • 보은신문
  • 승인 2006.11.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원이 적고 보직 수 차이로 불이익 받은 직렬 혜택
지방공무원의 직군·직렬체계가 대폭 개편돼 직군과 직렬의 수가 크게 줄어든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인력운영의 탄력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급의 경우 현행 8개 직군과 직렬에서 행정과 기술 등 2개 직군 및 직렬로 통합하고 5급 이하의 경우 현행 8개 직군, 38개 직렬에서 2개 직군, 21개 직렬로 통합, 조정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 공무원의 임용 등에 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 등 연내 법령개정 절차를 마무리, 내년 7월1일부터 개정된 직군·직렬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직군과 직렬은 공무원의 업무분야를 구분하는 기본단위로 사용된다.

직군은 직무의 성질이 유사한 직렬의 군(群)으로 행정과 기술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직렬은 직군을 행정, 세무, 기계, 전기, 환경, 화공, 건축, 토목 지적, 농업, 임업 등으로 세분화한 것으로 승진, 전보 등 모든 임용행위의 기준이 된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8개 직군과 직렬로 되어 있는 지방 4급 서기관의 경우 직무 성격상 전문성보다 관리자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지방 2급 이사관과 3급 부이사관과 마찬가지로 행정과 기술 등 2개 직군과 직렬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 지방 5급 사무관 이하 일반직의 직군과 직렬의 수도 현행 8개 직군, 38개 직렬에서 2개 직군, 21개 직렬로 줄이기로 했다.

5급 이하의 직군을 행정, 환경 등 8개 직군에서 4급과 마찬가지로 행정과 기술 등 2개 직군으로만 구분하고 직렬도 대(大) 직렬체제로 전환, 운수와 기업행정, 행정을 행정 직렬로, 기계, 전기, 금속, 섬유, 화공, 자원을 공업 직렬로, 토목, 건축을 시설 직렬로 각각 통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토목이나 건축사무관은 앞으로 시설 사무관으로 직급 명칭이 변경된다. 또 현원이 없는 교통 직렬을 폐지하고 임업 직렬의 경우 명칭을 녹지 직렬로 변경하고 이 직렬 내에 조경 직류를 신설하기로 했다.

5급이하 연구직과 기능직의 직군과 직렬도 통합, 연구직은 6개 직군 13개 직렬에서 학예와 기술 등 2개 직군과 11개 직렬로, 기능직은 10개 직군, 22개 직렬에서 9개 직군, 20개 직렬로 각각 조정하기로 했다.

행자부의 이번 직렬 개편은 인원이 적은 기술직 등 소수직렬의 경우 직급별 인원과 보직의 수의 차이로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직군·직렬 체계 개편은 인사상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행정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