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신활력 사업 추진방향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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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신활력 사업 추진방향세미나 개최
  • 송진선
  • 승인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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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우위 사업에 집중 투자해야 성공
보은군이 신활력 사업의 추진 방향 및 사업을 선정하기가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234개 시·군·구 중 202위인 보은군이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경쟁우위의 향토자원을 발굴, 집중 투자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제언이 잇따라 나왔다.

11월30일 한국지역경제학회 충청지회 주관으로 보은군에서 개최된 ‘보은지역의 신활력사업 추진방향’이란 주제의 신활력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것 저것 하는 백화점 식의 사업은 과욕이라며 선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신활력 사업의 성공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며 주민과 전문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역량을 강화시킬 것도 제안했다.

‘신활력지역사업’이란 근대화·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소외돼 산업이 쇠퇴하고 인구가 줄어드는 낙후지역을 선정, 1·2·3차 산업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개발해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8월23일 행정자치부는 70개 신활력 지역에 3년씩 90억원을 최대 3번까지 9년동안 270억원을 지원하고 3년마다 평가해 대상지역을 축소시켜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된 자치단체마다 사업 선정에도 난항을 겪는 등 사업 추진이 안되자 고민에 빠진 자치단체에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 것.

이날 세미나에는 고영구 충북개발연구원 박사와 황종환 한국지적재산본부 대표, 김정연·한상욱 충남발전연구원 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우윤석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신활력 담당과장, 권태호 세명대 교수, 권용대 충남대 교수, 박종찬 고려대 교수, 박은병 한남대 교수, 김광남 리서치월드 대표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중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의 황종환 대표는 신활력산업 혁신모델의 핵심은 비교우위의 특성있는 향토자원을 글로벌한 산업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사례로 군 주도의 함양의 옻 칠피 산업, 농민주도의 진주 상황버섯 산업, 농민과 군 협력의 보성 녹차산업 등을 들었다.

함양 옻 칠피 산업의 경우 자생 옻나무를 십분활용해 피혁제조에 적용, 고급 기술 및 고급 인력의 지방이전을 실현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보성 녹차산업의 경우 단순하게 채취하던 녹차를 가공업으로 확대하고 녹차재배지 관광 등 3차산업으로 까지 영역을 넓혀 지난해 600억원이상의 소득을 높였다는 것.

따라서 보은군은 기존의 특화사업인 황토사업이 타지역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있고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가 자문하고 관광객을 흡인할 수 있는 소재이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소재로 판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무형의 자원인 도깨비 문화를 살리는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서양의 할로윈데이와 관련한 캐릭터 상품이 150여가지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우리나라의 도깨비 문화도 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 개발이 가능해 신활력사업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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