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됐던 농업진흥지역은 개촉지구관련 법으로 해제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 농지전용과 산지 전용, 도시계획 시설 결정 등 행정 절차로 난항을 겪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2단계 사업이 조만간 착공된다.개별법으로 행정절차를 추진하던 군은 해당 사업이 개촉지구 사업으로 확정된 것이어서 지역균형개발및지방중소기업육성에관한법률에 의거 모든 법이 의제, 처리된다는 점을 발견, 문제가 됐던 농업진흥지역 해제 건이 잘 풀린 것.
군은 충북도와 농지전용 협의 및 2종 도시관리계획 변경 협의절차를 끝내고 지난 4일 2004-37호로 개발촉진지구실시계획 승인·고시했으며 조만간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농업진흥지역이었던 보은읍 성족리 9번지 외 17필지 3만8515㎡(3.9㏊)는 농업진흥지역 밖으로 풀렸다.
당초 올해 안에 착공하지 못하면 약 10억원의 예산을 반납할 위기에 처했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선결과제였던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산지 전용, 도시계획 시설 결정 등 각종 개별 법에 의한 절차를 밟기가 쉽지 않아 군을 더욱 당황케 했었다.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 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은읍 성족리 산 16번지 일원 9만8563㎡에 총 100억원을 투입, 2006년 12월까지 전망대, 기념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미 1단계로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공원 조성의 본 공사라고 할 수 있는 2단계 사업으로 전망대, 상징탑, 돌성, 집회광장, 산책로, 수변휴게소, 화장실 및 조경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당초 예산에 9억9400만원을 확보했고 올해 당초 예산에도 14억원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는 근대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 공원이 조성되면 보은군은 동학 혁명의 성지로 전국에 자리 매김하고 속리산을 중심으로 동학공원까지 연계 관광이 가능해 관광수익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