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선정 기준안 시장·경제성이 최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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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공원 선정 기준안 시장·경제성이 최대 관건
  • 송진선
  • 승인 2004.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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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유리한가 불리한가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태권도 공원 후보지 심사가 이 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잠정 확정된 후보지역 선정 기준 안이 알려졌다.

세계 태권도공원 신청지역은 부산(기장), 광주(광산), 인천(강화)경기(하남, 남양주, 파주, 여주, 포천, 양주, 양평), 강원(춘천, 원주, 강릉), 충북(보은, 진천), 충남(천안, 금산), 전북(무주), 전남(여수), 경북(경주), 제주(남제주)로 총 21개 자치단체이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태권도공원 추진위원회를 열어 ‘태권도공원 후보지 선정 평가항목 및 배점 안’에 대해 심의, △접근성(120점) △시장성(130점) △경제성(100점) △상징성(100점) △개발용이성(150점) △환경성(100점) △지역여건(100점) △공공정책부합성(100점) △종합평가(100점) 등 9개 항목의 평가 기준 안을 잠정 확정했다.

이에 따라 11명으로 구성된 태권도공원조성추진 실무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심사 기준 안을 최종 확정하고 후보지 신청을 한 전국 21개 지방자치단체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한 뒤 이를 바탕으로 현지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10월 중 심사 마무리 계획

실사결과 신청 후보지 가운데 900점 기준 평가항목에서 점수가 높은 10개 지역을 1차로 선정, 오는 19일까지 이를 종합 평가한 뒤 다시 태권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에 넘겨 100점 기준의 종합평가 점수를 더해 복수 후보지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평가기준안 중 상징성의 경우 100점 중 ‘태권도 관련 역사적 배경’에 대한 배점은 매우 낮은 반면 나머지 배점은 국내·외 대회 개최 회수 등 태권도 관련행사, 태권도 유단자 수 및 태권도 도장 수 등 태권도 현황, 일반적인 문화유적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시장성, 경제성, 개발용이성, 지역여건 등이 480점으로 전체 배점의 절반을 차지, 경제적 가치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보은군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잇점 뿐만 아니라 신행정수도 근접지역이고 대전광역시 및 청주시 등 도시지역과 인접하고 주변에 다양한 관광지를 갖고 있어 시장성 및 경제성, 개발 용이성 등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 높은 배점이 예상된다.

게다가 접근성 또한 서울 등 수도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고속도로와 공항으로부터의 근접성을 평가할 것으로 알려져 절대로 불리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 접근성 좋고 관광지 산적 “절대 불리하지 않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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