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역 조기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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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지역 조기 졸업
  • 송진선
  • 승인 200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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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역량 확보가 성패 좌우
낙후지역 발전의 대안인 신활력지역으로 보은군이 선정된 가운데 지역혁신역량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신활력지역 지원 대상사업이 지역의 혁신역량 강화사업인데다 3년마다 평가해 첫해 선정 지역 전부를 지원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라 한차례에 5%씩만 재선정, 점차 지정대상 자치단체를 축소해 나가기 때문이다.

결국 신활력지역의 성패는 선정된 자치단체가 타 지역과 다른 특성화된 혁신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달렸다.

신활력지역은 행정자치부·농림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지역발전을 지원하고 지방에서는 ‘지역혁신협의회’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개별법에 따라 분산 추진해 온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해 추진한다.

지원 예산은 기초단체들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되 낙후지역에서 조기에 졸업하는 지자체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예산은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SOC 확충과 교육·의료 등 공공서비스 향상에도 투입된다.

기초단체들은 이같은 정부 지원을 토대로 1, 2, 3차 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고부가 가치 산업을 창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자립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신활력지역의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포함된 ‘농·산·어촌형 지역혁신체계 구축 및 혁신 역량 강화 사업’은 혁신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주민 지역혁신 교육훈련 프로그램, 영농기술교육·정보화 교육 등 혁신 프로그램 개발, 농한기 주민교육 및 여가향유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또 ‘생산 및 소득기반 조성사업’의 경우 지역특화산업 육성 프로그램 개발은 1·2·3차 산업의 융합 프로그램 및 지역 브랜드화, 지역특화산업 관련 연구·개발 투자 및 상업화, 지역특화사업 창업 컨설팅 및 인큐베이팅, 사업자간 네트워크 형성 및 공동이익집단 육성, 농가부업 개발 및 참여촉진 등이다.

‘도농상생을 위한 사업 및 향토자원의 고부가가치화 산업’은 도시민의 농산어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 도농간 자매결연 추진, 생태·농어업·향토역사·문화관광 활성화, 향토 먹거리 개발사업 등이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신활력지역 선정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지역혁신 역량을 결집해 특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일과 이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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