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들공원 제방도로 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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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들공원 제방도로 암흑
  • 곽주희
  • 승인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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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들공원∼이평대교 구간 가로등 절실
보은읍 보청천을 가로지르는 국도 37호선 이평대교에 인도 및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또한 뱃들공원부터 이평대교까지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상태로 걷거나 달리기, 인라인 스케이트 및 자전거를 타는 등 매일 밤 이 곳으로 운동하러 온 주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청주와 대전에서 보은을 거쳐 국립공원 속리산과 경북 상주로 향하는 차량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이평대교는 왕복 4차선으로 관광버스와 덤프트럭, 자가용 등 하루 평균 수천대의 차량들이 이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예전 교량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인도가 없어 불안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교량은 월송·이평리 주민들과 보은정보고 학생들이 등·하교시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인명사고 등 자칫 대형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도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학부모 김모(46, 보은 삼산)씨는 “이평대교를 건널 때마다 고속 질주하는 차량 때문에 항상 불안한 마음이다” 며 “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인도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일 저녁 가족과 함께 운동을 나온다는 박모(36, 보은 교사)씨는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뱃들공원을 가기 위해 이평대교를 건너고 있는데 항상 불안하다” 며 “이평대교는 물론 그 곳에서 뱃들공원까지 가로등이 전무해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지고 운동하는 사람들과 부딪치는 등 안전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가로등을 설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올초 이평대교 보도 설치와 관련된 예산을 신청한 상태”라며 “최종 인도 설치여부는 구조적 검토외에도 내북∼보은간 국도 확포장 공사와 연계해야 하는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평대교에 가로등 설치를 위해 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문의했으나 교량 안전진단을 한 후 설치해야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며 “안전진단하는데 많은 돈이 소요되기 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는 실정이고 뱃들공원부터 이평대교 구간의 가로등은 주민들이 요구하면 생각해 보겠지만 현재는 전혀 설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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