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과 패키지 12월까지 5100명 예약 성과
청남대개방을 호기로 침체된 속리산관광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속리산-청남대 패키지 관광상품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패키기 관광 1호인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등지에서 온 관광객 135명을 시작으로 9월말까지 1200명, 올 연말까지 5100명이 예약을 마쳤다. 다른 시·군보다 발빠르게 대응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결과로 군은 특히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할 때 관광객이 보은군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코스를 조절해 운영하고 있다.이들에게 좋은 관광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속리산 관광협의회와 속리산 숙박업 조합, 법주사 등에 공문을 보내 관광지 안내 및 편의제공을 요청한 군은 내년에는 명소 관광뿐만 아니라 체험 관광 상품 등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보은군이 실시하는 속리산-청남대 패키지 관광은 본인이 인터넷이나 현장에서 신청하는 것과는 달리 청남대 입장 수속 절차를 보은군이 대신 해주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도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신청의 경우 접속건수가 많아 자주 다운되고 접속조차도 어려우며 현장 신청의 경우도 대기자가 많아 신청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은군의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면 공무원이 대신 절차를 밟아주기 때문에 시간절약 등 수속 등에 신경을 쓰지 않고 관광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1개월 전에 주소와, 전화번호, 인원, 차량 번호, 도착일자 등을 전화나 군 홈페이지를 이용해 접수하면 보은군이 청남대 입장 절차를 밟아주는 게 된다.
지난 5일 경남 창원에서 온 관광객들은 청남대로 가기 전 보은군이 개발한 선병국가옥-법주사-삼년산성-비림원-청남대-대청댐 순의 1일 관광코스를 둘러봤다. 군내 명소를 관광한 이들은 수학여행지 옛날 신혼지였던 속리산에 대한 향수가 있다며 훼손이 안되고 산림이 잘 가꿔진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국내 가장 오래된 성으로 신라성인 삼년산성과 신라 김생 글씨 등 국보급 작품을 비문에 각인한 작품이 전시돼 있는 비림원, 99칸의 선씨가옥 등 전통 명소를 관광하며 보은군에 이같은 명소가 있는 줄 몰랐다며 유익한 관광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보은군이 개발한 속리산-청남대 패키지 관광상품은 1일코스로 선병국가옥→법주사→삼년산성→비림원→청남대→대청댐 상품이 있고 1박2일은 청남대→비림원→삼년산성→선병국가옥→법주사→초정약수→운보의 집 코스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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