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제 119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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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제 119주년 기념식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3.10.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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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참뜻을 기리기 위한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되었다.
‘다시 하늘이 되다’라는 농민의 혁명을 되새기며 엄숙히 개최된 이날 행사는 김대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정상혁 보은군수,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남수 천도교 교령, 이시종 지사, 이달권 보은군의회 의장, 구왕회 농민혁명119주년기념대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환영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북대학 사학과 신영우 교수를 초청하여 강의가 열렸고, 윤석모 기념재단 사무처장과 구장서 시인의 추모시낭송이 인상 깊었다.
동학농민혁명군은 보은 북실 일원 가마실에서 2천명이니 3천명이니 마지막 잎새로 혁명군의 막을 내린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열두북실 일원에서 혁명군들이 몰살당하던 관경을 90세가 되어 돌아가신 할머니가 목격했다고 전해진다.
외적의 총칼에 무참하게 시체들이 쌓였다고 하여 그 골짜기는 지금도 덕다리골이라 칭하는데 무수한 시체를 감당할 수 없어 그대로 흙을 뿌리고 매장하여 현재까지 덕다리골로 불리고 있다.
이씨 조선 오백년 말에 얼마나 많은 농민들이 고생을 했으면 동학이라는 농민혁명군이 발족되어 최시영, 전봉준 나라를 버리고 농민혁명군으로 죽음을 각오한 결의가 아닐 수 없다.
이씨 왕족도 농민혁명도 막을 내리고 비참한 백성으로 도림하여 일제강점기로 수많은 사연속에서 살아왔던가.
이번 동학농민혁명 119주년 기념식은 다시한번 동학농민혁명의 참뜻을 기리는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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