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환경, 활용을 위한 대안 모델 제시 ”
상태바
“제주의 자연환경, 활용을 위한 대안 모델 제시 ”
  • 기획취재팀 나기홍 박진수 기자
  • 승인 2013.09.26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싣는 순서
1. 제주도 에코랜드 민자사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2. 제천 포레스트리조트 휴양단지의 현황과 핵심 사업 진단
3. 함양 산삼휴양밸리의 경제적 효과는
4. 거제 해양휴양특구사업의 현주소는
5. 자연환경이 만든 세계적인 휴양도시 뉴질랜드 퀸즈타운을 가다.
6. 말티 휴양밸리 세계 최고의 휴양 1번지로 가는 길

보은군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일원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 휴양단지 ‘바이오 산림 휴양밸리’ 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자칫 무분별한 개발로 휴양이 아닌 자연훼손, 예산확보 방안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칭 말티재 바이오휴양밸리와 인접한 속리산국립공원과의 연계사업 및 백두대간 한남금북정맥을 끼고 있는 사업 위치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사업초기에 진단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기차가 없는 제주, 추억을 싣고 달리는 영국 수제품 링컨기차.
천혜의 자연, 개발에는 고민과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제주도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기록된 만큼 환경보존에 대해서는 어느곳 보다 최우선으로 보호되고 있다. 화산활동의 처녀지였던 곶자왈은 한라산 다음으로 제주도의 허파, 하늘아래 첫 정원이라고 불리던 곳이다. 이런 곶자왈, 생태습지를 개발한다는 발상은 처음부터 쉽지 않은 난관이었다. 30만평은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30만평은 리조트와 골프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았다.
3년전 곶자왈 개발 발표가 발표되면서 제주도의 환경단체를 비롯 생태 전문가들의 우려를 뒤로 하고 ‘제주에코랜드’ 는 탄생되었다. 개장 3년을 맞는 제주에코랜드를 찾았다.
30만평의 생태습지를 개발의 첫 단추는 기존 천혜의 자연에 대한 현지조사였다. ‘곶자왈’ 이란 지명에서도 말해주듯이 숲이란 의미의 ‘곶’ 과 암석들과 가시덤불이 뒤엉켜 있는 모습을 뜻하는 ‘자왈’ 의 제주도 방언이 합성어이다. 한마디로 화산활동이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천혜의 숲이다.
서울시립대 환경생태연구실 연구원들에 의해 곶자왈의 생태나이를 파악하고 식생과 서식동물등을 파악하고 이런 연구결과를 모두 지표화 했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숲과 생태의 변화를 알려주는 교육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사람이 자연을 활용하는 첫단추를 철저한 생태조사를 통해 환경의식을 심어주고 있었다.
에코랜드 테마파크가 위치한 곳은 지하수 함영은 물론, 보온.보습효과가 높아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신비의 숲으로 용암의 바위 위에 치열한 생명의 힘으로 바위를 덮고 하늘을 맏아 동식물의 낙원으로 만든 숲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자연의 공간 30만평을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할 것인가? 분명 고민이 필요했다. 그 고민의 결과는 숲속 기차였다. 넓은 자연의 공간을 최소한의 훼손을 위해서는 철길을 만들고 여러개의 기차역을 만들어 공간, 공간을 테마로 이어 숲속 기차여행을 떠나는 발상이었다.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화하여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기차로 30만평의 곶자왈 원시림을 기차로 체험하고 있었다. 왜 1800년대 영국 증기기관차였을까. 에코랜드 김지영 영업파트장은 “오너의 발상에서 출발한 기차여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증기기차를 모델로 하게 되었고 단순한 증기기관차가 아닌 세계적으로 최초이며 최고로 오래된 기차를 선보임에 따라 과거에 대한 추억을 남기고자 했던 것 같다” 며 “국내인 뿐아니라 세계인들에게 기차가 없는 제주도에서 최고로 오래된 기차를 타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추억여행을 선사할 수 있다는 기쁨을 주고자 했다” 고 말하고 있다.
테마파크 4.5km의 기차 여행을 즐기면서 신비의 숲 곶자왈에서 서식하는 곤충과 동물 그리고 다양한 식물을 체험할 수 있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무한한 혜택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놓았다.

▲ 숲길에는 송이황토길 체험, 족욕체험장을 만들어 숲길의 지루함을 없애고 있다.
5개의 테마가 있는 기차역, 색다른 여행 느낀다

테마파크 기차여행은 5개의 테마가 있는 기차역을 거친다. 첫 번째 메인 역은 도넛모형의 기차역으로 열차의 시작이자 종착역으로 매표소, 대합실, 스넥바, 레스토랑, 기념품샵, 중앙분수대 광장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메인역을 출발한 기차는 두 번째 에코브리지 간이역에서 2만여평 규모의 호수를 140m의 수상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아름다운 호수의 섬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수변관람교를 따라 걷다보면 섬에 마련된 수상카페에서 잠시 휴식의 취하며 호수가 주는 망상에 빠져볼 수 있다. 에코브리지역에서 세 번째 레이크사이드 역까지는 기차를 타고 억새터널을 지나 가는 길과 걷는 길 두가지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레이크사이드 역은 예전부터 제주도 말을 기르던 2만여평의 넓은 초지에 현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만들어진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역에서는 호수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수상카페, 잔디밭, 호수를 자유자재로 운항하는 호바크레프트, 물을 이동시키는 풍차 또한 제주의 3다를 표현한 3다 정원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다시 기차를 타고 네 번째 피크닉가든 역에 도착하면 파란 금잔디가 넓게 펼쳐져 온 가족이 평화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역에서는 에코랜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에코로드가 있다. 이 에코로드는 제주도 보존자원 1호인 화산송이로 전구간이 포장되어 있으며 피톤치드를 만끽하면서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1.7km구간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이 구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자연물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며 곶자왈 생태를 설명하는 숲해설사 2명이 상주하고 있어 시간대별 숲해설이 진행되고 있다.
바람에 쓰러지지 않으려 땅위에 또는 바위에 뿌리를 내린 곶자왈의 신비스런 나무들을 보면서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자연의 위대함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었다.
다섯번째 그린티와 로즈가든 역이다. 이 역은 제주의 오름을 재현한 오름동산과 전망대에서 각종 야생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녹차나무의 순박함이 장미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감싸안고 있는 유럽식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 곶자왈 인공호수에 조성된 데크를 따라 호수의 자연생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을 하나가 된 힐링을 느낀다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자연의 섭리를 어기지 않고 풀 한포기도 소중히 여기며 인간과 자연을 하나로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자 하는 운영자의 철학이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 돌과 바위의 화산 땅에 뿌리를 깊게 내린 천혜의 자연을 인간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모델이 되고 있는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대명제를 향하여 멈추지 않고 달려가고 있는 모습에서 인간이 얻고자 하는 휴양과 힐링의 대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신혼여행과 수학여행을 통해 제주도를 방문했다면 이제 제주올레와 함께 꼭 한번쯤 들려야 하는 필수코스가 된 제주 에코랜드는 개장 3년만에 제주도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년 여름 휴가철 1일 최고 1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기차여행이 아닌 세계인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지난 과거를 회상하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30만평의 자연을 민끽하는 재미는 현대인들이 갈구하는 신선하고 맑은 공기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나기홍.박진수 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