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0월 1일 장유공 시제
상태바
음력 10월 1일 장유공 시제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2.11.29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김씨 집성촌인 종곡리에서 장유공의 후손들이 시제를 올리고 있다.
장유공의 깊은 뿌리가 이어져 내린 700여년의 세월 속에 매년 음력 10월 1일은 경주 김씨 자손들이 종곡리에 모여 제를 올린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흩어져 번성한 자손들은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어디에 있는 음력 10월 1일은 잊지 않고 매년 모이고 있다.
진행자손 축문엔 문화원장 김건식, 초헌에는 김응훈, 아헌에는 김기응, 삼헌관은 김봉희씨가 진행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성씨들이 자기 성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에는 족보 없는 성씨들이 많다. 선조가 어디서 태어났고,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이들은 뚜렷한 족보가 없어 돈을 주고 산다는 후손들도 있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이들을 보면 경주 김씨의 후손들은 자랑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다.
700여년 전 김장유공이 좋은 터에 정착하여 많은 손이 모래알처럼 퍼졌다고 한다. 안동 권씨의 시조마을이 종곡마을과 위치가 같다고 하는데 그들은 500년 역사라고 한다. 그러나 경북 안동 권씨 마을은 박물관도 건립되고, 한옥마을로 잘 보전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문화제 보호에 앞장서야 할 때다. 우리가 잘 사는 방법이고 선조들의 얼을 새기고 보존해야 한다.
성운 선생이 낙향하여 후배를 양성하던 모현암도 폐쇄되어 있고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운 마음이다.
우리 고장의 문화제를 잘 보존해야 할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몰지각하게 방치한다는 것은 정말 한탄스러운 일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