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 매립장 2, 3년 내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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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매립장 2, 3년 내 포화
  • 송진선
  • 승인 2007.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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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시일안에 대책 마련하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 현실화 ‘우려’
보은용암리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이 2, 3년내면 포화상태에 이르러 갈목 매립장 시설을 재 가동하지 않을 경우 쓰레기 대란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견돼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하지만 갈목 매립장의 경우 매립장내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처리시설이 노후돼 시설보수를 해야만 재가동이 가능해 2, 3년 안에 갈목 매립장내 시설 점검, 재가동할 경우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군에 따르면 보은 용암 매립장은 1993년 5월 13만36㎥ 규모로 조성해 이중9만8천64㎥를 매립했고, 현재 3만1천972㎥가 남아 2013년까지 매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생활 쓰레기 뿐만 아니라 5톤 미만의 건설폐기물도 매립하는 등 매립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또 생활쓰레기 중에는 분리수거되지 않은 가연성과 재활용품이 한꺼번에 매립되고 있어 현재와 같은 규모로 매립이 계속된다면 2, 3년 안에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매립장내 근무자들을 통해서도 나온 것이어서 군의 계획하고 있는 매립 완료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 갈목매립장 운영재개 ‘절실‘
용암 매립장의 포화상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빠른 시일 안에 갈목 매립장을 재 가동하지 않을 경우 쓰레기 대란이 현실로 눈앞에 닥칠 수 있다는 예견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속리면 갈목 매립장은 당초 1996년부터 2026년 10월30일까지 사용할 계획이었다. 갈목 주민과 군의 불화로 인해 전체 1만1천60㎥ 중 3500㎥만 매립하고 2004년 1월1일자로 사용을 중단한 상황이다.

더구나 주민과의 감정의 골이 메워지더라도 현재 갈목 매립장 내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처리시설이 노후화로 처리가 불가능해 현재 상황으로서는 매립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갈목 매립장을 재 가동하지 않아 용암 매립장이 2, 3년내 매립이 완료되면 쓰레기 대란과 함께 2013년까지 사용연한으로 돼 있는 소각시설 또한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닥칠 쓰레기 대란을 해결하고 용암매립장의 소각시설을 사용연한인 2013년까지 최대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갈목 매립장의 침출수 처리시설이 완벽하게 보수해 불연성 쓰레기를 매립하고 용암매립장에서는 가연성 쓰레성 쓰레기만 처리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보은군의회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환경특위 현장 활동을 통해 보은 용암 및 내속 갈목 매립장 현장을 점검하고 또 갈목 주민들과 대화를 갖는 등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을 찾는 활동을 벌였다.(▶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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