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주민들, 속리산둘레길 걸으며 무더위 확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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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주민들, 속리산둘레길 걸으며 무더위 확 날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7.1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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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함께하는 숲속장터... 숲길도 걷고 시장도 보고 ‘성료’
변인순 부군수와 윤대성 의장이 속리산둘레길을 걷기 위해 참여한 군민들과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
변인순 부군수와 윤대성 의장이 속리산둘레길을 걷기 위해 참여한 군민들과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

 숲길도 걷고 시장도 보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속리산둘레길 숲속장터’가 지난 7일 속리산둘레길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사)속리산둘레길(이사장 홍순철)에서 주관한 이날 축제의 개회식에는 변인순 부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과 군의원들, 홍순철 걷기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녹음이 우거진 둘레길을 걸으며 무더위를 확 날렸다.
 출발하기 30여 분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참가자들은 그간의 안위를 물으며 출발을 기다렸다.
 변인순 부군수는 “오늘의 행사가 여러분의 기억에 남는 소중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자연과 사람, 도시와 농촌이 만나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반겼다.
 윤대성 의장도 “대추의 고장 보은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속리산둘레기길은 우리 보은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뜻깊은 연결 고리인 만큼 숲길도 걷고 농산물도 사가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는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개회식을 마친 탐방객들은 보은군체조협회 윤정화 회장의 지도로 몸풀기 운동을 경쾌하게 한 후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솔향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출발한 일행은 10명, 20명, 다섯명 등 팀을 이뤄 어떤 이는 빠르게, 어떤 이는 느긋하게 걷고 또 걸었다. 
 그렇게 걸어 목탁봉 카페를 지났고, 말티재 정상을 거쳐 솔향공원을 지나 출발지까지 7km거리를 구글땀을 흘리며 걸었다. 
 빠른 이는 1시간, 대부분은 1시간 30분, 늦은 이는 2시간이 걸렸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둘레길을 걷고 돌아온 이들은 출발지에 준비된 보은의 생산품인 대추즙, 사과즙, 버섯, 수제고추장, 된장 등 갖가지 상품을 둘러보며 구매했고, 기념품도 받아가며 둘레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정미(보은읍 교사리)씨는 “둘레길 걷기를 할 때마다 오는데 올 때마다 느낌이 달라 정말 아름답고 기분이 좋다”며 “기회가 되면 더 자주 찾아오고 싶다”고 만족을 표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가족과 함께 온 강비원(청주 강서동)씨는 “속리산둘레길이 올라가기도 쉽고 경치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 왔는데 정말 좋다”며 “다음에는 주변 친구들과 함께 올 생각”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속리산둘레길 숲속장터에 참여한 군민들이 속리산둘레길을 걷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속리산둘레길 숲속장터에 참여한 군민들이 속리산둘레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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