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1735필지 조사, 공시지가 평균 6.82% 인상
바오이농산업단지 및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개발 기대심리가 큰 보은군의 표준지의 공시지가가 소폭 인상했다.보은군은 2월9일 부동산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1735필지에 달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심의할 결과 평균 6.82% 인상을 확정하고 2월28일 결정 공시했다.
이번 인상폭은 지난해 평균 20.94%가 인상한 것에 비하면 인상폭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표준지 중 최고지가는 지난해와 다름없이 용도 및 지목별 지가를 통틀어 삼산약국 자리인 보은읍 삼산리 132-5번지 대지로 ㎡당 180만원을 기록, 지난해와 지가 변동이 없었다.
두 번째 지가가 높은 곳은 보은읍 삼산리 159-4번지 대지로 ㎡당 14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저지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용도 및 지역별 지가를 통틀어 임야인 내북면 화전리 산 19-1번지인데 ㎡당 160원을 기록, 지난해 140원보다 20원 올랐지만 어쨌든 최저지가를 기록했다.(▶표 참조)
이번에 조사한 표준지는 지난해의 1650필지보다 크게 늘어난 1735필지로 보은읍 377필지, 내속 80필지, 외속 82필지, 마로 189필지, 탄부 124필지, 삼승 148필지, 수한 159필지, 회남 87필지, 회북 165필지, 내북 151필지, 산외 164필지를 조사했다.
공시지가 변동을 보면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 0.63% △주거지역 2.88% △공업지역 21.80% △녹지지역 7.05% △관리지역 10.57% △농림지역 8.11% △자연환경 보전지역 6.97%가 인상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난해 3.77%가 인상됐던 상업지역의 인상율이 거의 없었고 주거지역 또한 지난해 14.33% 인상한 것과 비교하면 인상폭이 적다.
그러나 공업지역의 인상폭이 가장 큰데 지난해 공업지역은 10.77%가 인상됐는데 올해 평가에서 다시 21.80%가 인상돼 보은군 공시지가 인상을 견인한 것으로 작용했다.
지목별로는 논보다 상대적으로 관리지역이 많은 밭과 임야의 인상폭이 컸는데 △밭은 10.20%가 인상됐고 △임야는 7.39% △논 8.38% △대지 2.42% △기타 7.76% 인상률을 보였다.
이번 보은군의 표준지 공시지가의 인상률 6.82%는 도내 평균치인 6.68%에 근접한 것이다.
도내 지역별로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각각 12.0% 인상,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보였고 남부 3군 중 옥천군은 7.45% 인상됐지만 영동군은 4.98%인상에 그쳤다.
한편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3월 한 달간 이의신청을 받아 4월25일 표준지 지가 조정공시를 하게 된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