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상품 발굴 한목소리
침체된 속리산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낙후시설 투자와 함께 향토색이 배어나는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지난 13일 충북포럼과 충북개발연구원·보은군청에서 마련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발전전략세미나’에서 관광업체인 ㈜메모리얼 김용문 대표의 ‘보은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대해 충북개발연구원 정연정 연구위원, 충청북도 관광과 박정희 과장, (주)명소 황실식 소장이 토론을 벌였다.
김용문 대표는 현재 주5일 근무제로 일탈적인 관광문화에서 일상적인 관광문화로의 확대로 관광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은관광의 활성화가 필요하나 관광기반시설 미흡과 지역특화 상품의 부재, 관광욕구에 부합하는 관광산업의 미흡, 관광 트랜드의 수동적 대응 등을 지적했다.
그는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욕구를 자극하는 관광 매력물 개발 △수익창출 극대화를 위한 체제형 거점관광지 조성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낙후시설 재개발 △대표축제 개발 등을 주문한 뒤 신정지구(산외면 신정리)를 온-오프라인 통합형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정이품송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신정지구에 레저·위락·휴양시설은 물론 온라인 카페를 겨냥한 오프라인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정이품송 후계목을 육성해 지역 상징물로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최근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잇따라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것처럼 현대인의 일상에 공존하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개발모델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충북도와 충북개발연구원, 관광업계 종사자 등이 참여,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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