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내북간 국도공사 황철석 문제 해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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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내북간 국도공사 황철석 문제 해결 방법
  • 송진선
  • 승인 200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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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완공 최선책 주민이 나서야
보은∼내북간 국도4차선 공사구간을 황철석으로 성토해 산성수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인해 심각한 환경피해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높아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사를 조기 완공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지적이다.
(▶본보 2006년 9월1일 1면 보도)

특히 현재 시행청 등에서는 보은군의 지질적 특성 및 정부가 SOC예산을 줄이는 등을 이유로 조기 완공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 군민들이 우리지역의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도 공사를 조기 완공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보은∼내북간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는 당초 1996년에 착공해 2000년 완공계획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예산 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10년이 지난 2006년인 지금도 전체 공정률은 75%에 불과할 정도로 지지부진하다.

공사구간은 황철석이 다량 매장된 구간이고 특히 산외면 구간은 황철석을 성토재로 사용해 이렇게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동안 황철석으로 성토한 구간은 아무런 대책 시설조차 마련되지 않은 채 수년간 방치됐다.

이로인해 이 구간에서 발생한 산성수가 수년간 그대로 달천으로 흘러들어 산외면 이식구간 달천에는 8월30일 확인한 결과 일부 흰색앙금이 끼고 있다.

현재 산외면 작은 구티재 황철석 노출 구간에서 ‘도로절취사면의 산성 암반배수 발생저감을 위한 피막형상 기술’ 현장 실험을 하고 있는 한국 지질자원연구원환경재해연구실 김재곤 박사는 산성수가 흘러나오면 알루미늄, 망간, 철, 기타 중금속 등이 나오는데 이것들이 하천 바닥에 가라앉으면 하천 내 생물들의 서식 공간이 좁아져 생존이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 양이 적든 많든 어쨌든 하천 생태계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방치하는 동안 환경오염을 시켜온 꼴이다.

더욱이 대전 지방국토관리청은 보은∼내북간 공사를 2008년 완공계획에서 1년이 더 연장된 200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최소한 2년 이상 황철석은 그대로 노출된 채 방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보은군민들은 황철석으로 인해 산성수가 발생하고 흰색앙금이 보청천과 차정리앞 하천을 뒤덮어 물고기 하나 살지 못하는 죽음의 하천을 경험했으면서도 보은∼내북 구간과 내북∼운암구간에서 황철석으로 인한 산성수가 발생되고 있는데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뒷짐을 지고 있다.
 따라서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황철석을 성토한 구간을 양질의 흙으로 다지고 아스콘이나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등 공기를 2009년까지 늦출 것이 아니라 2007년 말이나 늦어도 2008년 초까지 완공해 황철석이 빗물 등과 접촉하지 않도록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조기완공을 촉구해야 한다는 것.
 사회단체는 물론 이장협의회, 보은군, 군의회 등은 대전청의 예산부족 타령에 안주하지 말고 기관단체가 나서서 완공시기를 수 차례나 연기시키는 등 공사가 지지부진한 이 공사 구간의 조기 완공을 촉구하는 등 대정부 활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철석 문제는 공사를 조기에 완공시킬 수 있는 빌미인 것을 주민들이 놓쳐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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