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작목 중 사과 비중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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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작목 중 사과 비중이 최고
  • 김인호
  • 승인 2005.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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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밭작물 재배 비중 점검, 다음 재배면적으로는 임산물인 대추, 배 순서
벼 제외시 사과가 재배면적, 생산량 가장 커
쌀 재배면적 오르락 내리락, 기타 작목 비중차지 미미



지난해 군 통계를 기준으로 보은군의 대표적인 농산물 중 사과의 재배면적은 늘고 있으나, 배의 재배면적은 다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물 대추의 경우는 재배농가가 지지난해 비해 소폭 상승하고 있는 반면, 쌀의 재배면적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타 포도나 복숭아 등의 작목은 해마다 비교해 큰 변동이 없고, 재배면적도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인삼재배면적은 산외, 내북면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인력난 등으로 재배면적이 뚜렷한 증가 추세에 있다는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사과가 과수재배면적이나 생산량 등에서 쌀을 제외한 군을 대표하는 소득작물로
부각되고 있고, 타 작목에 비해 차별화·집중화 측면에서 최우선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의 자료에 따르면 03년도 사과 재배면적은 431㏊에서 04년도 479㏊로 11%로 늘었고, 재배농가수도 451가구에서 456가구로 약간 늘었다. 재배면적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04년도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 전체 사과재배면적 3,523㏊중 7.35%의 비중을 보였으나 44,928톤의 생산량 중 21.8%를 차지해 면적에 비해 생산량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배는 03년도 451농가가 205.9㏊재배했으나, 04년도에는 324농가가 175㏊재배하고 있다. 농가수로는 29%, 재배면적으로는 15%가량 줄었다. 배는 충북도 재배면적 1,669㏊중 10.4%의 비중을 차지했다.

생산량으로는 면적이 지지난해 사과가 9,290톤에서 지난해 9,796톤으로 506톤 상향 조정됐고, 배는 생산량이 3,800톤에서 지난해 2,680톤으로 오히려 감소해 생산량이 재배면적량에 좌우됐다.

지난해의 경우 배는 풍년을 기록하고, 사과는 대과 등 전체적으로 평년에 못 미치는 작황의 결과로 가격에서 큰 차를 나타냈다는 농산물유통공사의 진단이 있었음에도 불구, 사과재배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지난해 사과의 대만 등으로의 ㄴ수출보다도 상대적으로 국내 사과 금이 좋아지면서 재배농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후나 판로 등의 여건이 타 작목보다 사과가 지역실정에 맞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과를 소득으로 환산하면 ㎏당 2천원으로만 잡을 경우 약 196억원의 소득을 얻고 있다는 계산이어서 통계상으론 사과가 보은군 과수재배농가의 소득작목 중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직 수량이 적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양을 보다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배의 경우 농산물유통공사 통계에서는 전국적으로 04년도 16,914톤, 03년 16,204톤, 02년 17,426톤 수출했으나, 중국산 배의 증가로 해외시장 활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수출업자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 보은군의 배는 군 전체적으로 볼 때 수량이 적어 물류비나 선별장의 분산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수출업자로부터 나오고 있다. 보은군 배의 생산량은 지난해 2,680톤. ㎏당 1500원으로 계산 시 40억원. 충북도 생산량 중 11.3%를 차지해 충북도 재배면적 비율보다 생산량 비율은 0.9% 높다.

사과와 배를 읍면별로 보면 사과의 경우 04년도 삼승면이 290농가 323.6㏊를 재배해 두 번째 재배면적을 보인 보은읍 38농가 71.3㏊보다 크게 앞서 삼승면이 보은군의 사과농사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회북 48가구, 외속 16가구, 내북, 탄부 등이 뒤를 이었다.

배는 삼승면과 회북면이 각 81농가 51.7㏊와 39.8㏊를 재배하고 기타 지역이 골고루 조금씩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쌀의 재배면적은 03년도 5,497㏊에서 04년도 0.9% 상승한 5,546㏊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약감 감소한 5,400㏊로 예상하고 있다.

보은군 쌀의 재배면적은 충북도 전체 순에서 청원, 음성, 진천 다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쌀 재배면적은 충북도 시군 전체가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보은군과 진천군은 지난해 0.9% 늘었다가 올해 다시 줄었다.

대추의 경우는 지난해 보은군 전체 324㏊재배면적을 보였다. 지지난해 보다는 25㏊가 늘었고, 농가수로는 지지난해 300농가에서 지난해 330가구가 대추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농특산품 중 명품의 대접을 받는 대추는 올해 비가림 명목으로 28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계획도 차츰 대추재배면적을 늘린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대추재배농이 앞으로 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대추를 전업으로 하는 농가수는 겉으로 나타난 수치처럼 많지 않다는 것이 주변의 시각이다. 현재 4개의 대추품목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도는 지난해 74농가가 35.5㏊를 재배했고, 571톤을 생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숭아의 경우 154농가가 70㏊를 재배하고 생산량이 1,383톤 이라고 집계됐다. 감은 403농가가 52.7㏊재배면적에 생산량 485톤을 보이고 있다. 전업농 수는 감의 생산량으로 유추해볼 때 극히 적은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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