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급 고품질 볍씨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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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급 고품질 볍씨 부족
  • 송진선
  • 승인 2005.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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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청벼 2900㎏·동진 1호 9060㎏ 신청 초과
올해 쌀 의무 수입량이 대폭 늘어나 일반 가정의 식탁에까지 수입쌀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우리 쌀농사에 대한 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데 정부가 보급하고 있는 볍씨 종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보급종으로 보은군에서 예시한 품종은 추청, 새추청, 동진1호, 오대, 대안, 일품, 상미벼 7개 품종이다.

군과 농업기술센터는 군내 벼 식부계획 면적인 5400㏊에 벼 이앙을 위해 종자 270㎏이 소요돼 이중 110.1㎏은 보급종으로 보급하고 나머지 159.9㎏은 농가 자율교환에 의해 종자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부 보급종으로 기술센터가 예시한 품종 중 추청벼 품종은 1만300㎏을 확보하고 있으나 1만2900㎏을 신청, 2900㎏이 초과된 상태이고 2700㎏의 종자를 확보한 동진 1호는 무려 1만1760㎏을 신청해 농가가 원하는 대로 볍씨를 보급할 수가 없게 됐다.

반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은군이 정부수매품종으로 선택했을 정도로 권장 품종이었던 새추청벼는 2만5800㎏을 확보했지만 겨우 9940㎏만 신청해 볍씨가 남아돌게 됐다.

오대벼도 확보한 8400㎏에 훨씬 못 미친 5240㎏만 신청됐고 대안벼는 5만9500㎏을 확보했으나 5만7500㎏만 종자 신청 해 농가가 원하는 물량을 충분히 보급할 수 있다.

일품벼는 2300㎏ 중 2560㎏을 신청, 260㎏이 부족 분이며 상미벼는 종자를 확보한 1100㎏에 못미친 820㎏만 신청했다.

특히 종자에 대한 지역별 선호도도 다르다.
△ 대안벼는 보은읍에서 가장 많이 신청하고 마로면과 삼승면에서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품벼는 탄부면에서 가장 선호하고 보은이 그 다음을 잇고 있으며 △새추청벼는 마로면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탄부면, 삼승면, 보은읍, 회북면 순이다.
△추청벼는 삼승면에서 가장 많은 신청량이 나왔고 그 다음은 보은읍, 탄부면, 마로면 , 외속리면 순으로 신청량이 많았다.
△오대벼는 내속리면에서 신청량이 월등히 많았고 △상미벼도 내속리면이 가장 많고 그 다음 탄부면 순이었으며 △동진 1호는 보은읍, 탄부면, 삼승면, 마로면 순으로 신청량이 많았다.

군과 농업기술센터는 동진 1호 등 품종별 부족 물량은 농가 자율교환을 유도하고 또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새추청으로 변경 신청토록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지역별 농가 선호도를 조사해 생산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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