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 도원 권영달씨 소화율 높인 현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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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 도원 권영달씨 소화율 높인 현미 개발
  • 송진선
  • 승인 200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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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없어 기술 사장 위기 시설자금 지원 절실
한 독농가가 먹기도 좋고 소화율도 높인 현미를 개발했으나 대량 생산을 위한 시설비 지원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북면 도원리 권영달씨는 쌀에 미세한 선을 그어 일반 백미와 같은 맛과 함께 소화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현미를 개발해 올해 초 제품 및 기계에 대한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선그린 쌀 황미’라고 제품명의 이 현미는 당뇨환자인 자신의 동생의 치료를 돕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일반 현미를 생산해 동생에게 제공했으나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이 된다는 것을 알고 소화율을 높이기 위해 동생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다 쌀에 선을 그은 선 그린 황미를 개발한 것.

이미 한국 식품개발 연구원 이세은 단장을 비롯해 안현필 건강법 연수회 정병우 사장, 삼육대학 식품영양학 이상업 교수, 여성건강협회 회장 송숙자 교수 등이 이미 권영달씨가 개발한 선 그린 황미쌀 밥을 시식했는데 식미감이 좋고 먹기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미는 비타민 B1, B2, 당질 단백질, 지방질, 광물질, 인, 철분, 식물성 섬유 등 거의 모든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백미와 비교하면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 B1은 4배, B2는 2배, 지방질과 인, 철분은 2배가 들어 있으며 각기병 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 B1은 쌀의 당질을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

또 소아비만을 막아주고 체질을 개선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 시켜주고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만성변비, 비만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탁월해 현미를 먹는 인구가 늘고 있다.

그러나 현미는 밥짓기가 어렵고 먹기가 불편하며 소화가 잘되지 않아 현미를 발아시키는 경우 있지만 식미감이 떨어진다.

따라서 권영달씨는 선 그은 현미쌀이 기존 현미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므로 시장성이 충분하고 또 건강식으로 현미를 선호하는 인구가 늘어나 쌀 산업을 활성화시킴은 물론 쌀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등 전망이 매우 밝다며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자금 지원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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