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고추 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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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고추 관리 이렇게
  • 곽주희
  • 승인 200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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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장마기 고추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7월 1일부터 20일까지를 중점 지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전직원을 투입해 장마대비 사전, 사후대책, 태풍대책, 병해충방제를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기상청 날씨정보에 의하면 7월 상순에는 비오는 날이 많아 평년 49∼142mm보다 많겠고 중순에는 흐린 날이 많고 평년 53∼131mm와 비슷하며 하순에는 맑은 날이 많아 평년 50∼135mm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기온은 상순과 중순은 평년과 비슷하고 하순에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장마 사전대책으로 받침대를 보강하고 배수구 정비로 습해를 방지해야 하며 예방위주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장마 후에는 평지나 다습지는 물빼기를 철저히 하고 쓰러진 포기는 세워주며 걷흙 유실포장은 북주기를 실시하고 습해 포장은 요소, 또는 4종 복비 0.4%액을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며 비가 멈춘 틈을 이용해 역병, 탄저병, 반점세균병, 담배나방 적용약제를 살포하되 잦은 강우시 원예용 전착제를 혼합 살포하며 적기 수확 및 화력 건조로 부패를 방지해야 한다.

역병은 연작지, 질소 과용포장에서 많이 발생하고 장마이후 급격히 확산되며 철저한 배수관리로 이랑에 물고임을 방지하고 헛골에 짚, 산야초, 흑색비닐을 깔아 흙 튀어오름을 예방하고 병든 포기는 즉시 제거후 적용약제를 관주해야 한다.

탄저병은 장마기에 발생을 시작으로 7∼8월 고온기에 접어들면서 급속히 확산되고 연작지 또는 지난해 발생했던 포장에 병원균의 밀도가 높아져 발생이 증가하며 병든 잎, 과실 등 전염원을 철저히 제거한 후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반점세균병은 고온다습시, 질소과용에 의한 웃자란 포장에서 발병되며 이병주는 조기에 낙엽이 되고 세균성병으로 약제방제가 낮으므로 경종적 예방이 중요하다.
바이러스는 모자이크로 나타나며 새잎이 황색으로 변하는 것도 있으며 잎, 잎자루, 줄기 등에 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심하면 잎, 꽃이 떨어지고 잔가지가 고사되며 과실은 황색 및 기형과가 되기도 한다.

종자. 토양, 진딧물 매개에 의한 흡즙으로 전염되며 약제방제 대책은 없으며 이병주는 발견즉시 제거하여 주고 진딧물의 철저한 방제로 전염원을 차단해야 한다.

담배나방은 발생시기가 8월의 고온기에 많이 발생하며 7월 중순부터 8월하순까지 10일 간격으로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역병+탄저병, 역병+세균성반점병, 탄저병+빛곰팡이병, 탄저병+갈색무늬병 등 동시방제 농약사용으로 방제비를 줄이고 무름병에 쓰는 부라마이신, 농용신, 세빈나 등은 타 약제 및 영양제와 혼용을 금지하고 석회 결핍증에 활용하는 염화칼슘은 타 농약과 혼용시 약해가 우려되니 혼용하지 말고 농약 사용시는 농약 포장지를 잘 읽어보고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잘 지키고 농약을 잘못 사용해 약해를 받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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