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94% "농사 계속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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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94% "농사 계속 짓겠다"
  • 송진선
  • 승인 199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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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이상 농민 41%후계자 양성시급
UR타결 이후 농민들이 농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군 전체농가의 94%가 최소한 3년까지는 영농을 계속하고 3년이내 영농을 포기하겠다는 농가는 경지규모가 1ha미만의 소농으로 전체의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농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농가들 가운데 3년 이내 영농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농가는 13.5%이고, 현재의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농가는 79.7%를 차지했고 이와는 반대로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농가는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농촌지도소가 개발농가의 구체적인 경영실태와 영농의향 등을 파악 등 17개 항목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업 경영주의 연령이 39세 미만은 11.2%밖에 안되고 60세이상은 40.1%, 이중 70세 이상도 12.1%나 돼 평균연령은 55,7세로 조사결과 나타나 농촌인구의 고령화를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 2천10년까지 영농이 가능한 농가는 전체 농가인 7천5백76호의 28.1%이나 이 가운데 영농승계자가 있는 농가는 겨우 6백52호박에 안 되는 것으로 조사돼 영농 후계자 양성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외에 벼를 주작목으로 재배하는 농가는 5천4백66호로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채소는 7백77호(10.3%), 과수 2백73호(3.6%), 화훼 3호(0.04%), 가축 2백17호(2.9%), 특용작물 6백82호(9%)에서 재배하는 것이 조사됐다.

주요작목에 대한 경영규모를 보면 벼의 경우 호당 규모가 0.9ha이고 또 67.3%가 1ha미만의 경지를 소유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3ha이상 농가는 전체의 2%에 불과하고 사과재배는 농가의 2백16호로 이중 2ha정도의 경영농가는 92.5%이나 2ha이상은 7.5%밖에 안돼 소농에서 탈피 작목별 전업농가 육성을 위해서는 농업구조를 개선해 경영규모의 확대가 절실히 요이를 토대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17개 문항을 만들어 지난 3월부터 군내 전 농가인 7천5백76호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는데 농가의 경영혁신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민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기술지도기관, 유통기관 등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에 조사한 것은 유형별 농가분포, 3년이내의 영농의향, 경영주 성별 및 학력, 경영주의 연령, 연농경력, 연직종 경영주의 금후 영농가능기간, 영농승계자가 있는 노아, 전업 또는 은퇴시 농지처분 방법, 전업시 희망직종구됐다.

경영주 본인이 판단한 농가의 주작목에 대한 기술수준 평가에서는 상(上)으로 평가한 농가가 벼의 경우 52.2%, 노지채소는 39.9%, 시설채소 42.1%, 과수 37%, 가축은 57.6%, 특용작물은 63.3%인데 반해 벼 5%, 노지채소 8.5%, 과수는 7%가 기술수준이 낮은 것으로 대답했으나 시설채소나 가축의 경우에는 보통이상의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작목의 전문농업인들의 기술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조사결과 앞으로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농업인의 양성과 함께 농업규모의 확대와 시설의 현대화, 기술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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