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승면 고주모(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 이윤정) 회원 20여 명은 지난 7일 관내 경로당 26개소와 독거노인 가정 등 40여 개소를 직접 방문해 정성껏 만든 떡과 밑반찬, 열무김치 등을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새벽부터 직접 기른 열무를 수확하고 다듬어 김치를 담가 사전에 준비한 밑반찬과 떡까지 곁들여 직접 배송까지 마쳤다. 땀이 뻘뻘 흐르는 가운데서도 회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윤정 회장은 “무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순 삼승면장은 “회원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자비를 들여 봉사에 나서는 모습에서 진정한 이웃 사랑을 느꼈다”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삼승면을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건넸다. 한편, 삼승면 고주모는 순수 회비로 열무김치와 밑반찬을 담가 해마다 지역 경로당 및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