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암, 천일기도 회향 대법회로 와불 개금 및 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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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암, 천일기도 회향 대법회로 와불 개금 및 점안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8.1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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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스님 “오늘을 계기로 국태민안에 정진해 나가자” 당부
용천암 각산 대명스님이 천일기도 회향 대법회에서 불자와 나라와 세계의 발전과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용천암 각산 대명스님이 천일기도 회향 대법회에서 불자와 나라와 세계의 발전과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행복선원 용천암(회주 대명)이 지난 10일(일) 용천암과 그랜드켄벤션에서 ‘와불 부처님 개금 및 점안을 위한 천일기도 회향 대법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대법회에는 회주 대명스님과 천안 무량사 법륜 주지 스님, 청당 김동배 신도회장, 보은군의회 이경노 의원, 설용덕 결초보은상인회장 등을 비롯해 170여명의 불자들이 함께해 국태민안과 보은발전을 기원하고, 금빛 새 옷을 갈아입은 금동와불부처님의 점안식과 수계식으로 야단법석 열었다.
 용천암에서는 지난 3년 전부터 경내에 금동미륵와불 건립을 진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용천암 대명스님과 불자들은 천일기도로 어렵고 힘든 세상사를 부처님 등불로 밝혀나가기 위해 수행에 전력했다.
 대명스님은 이날 천일기도 회향 대법회에서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금동미륵와불의 개금불사 회향 대법회를 올리게 됐다.”며 “우리 불자들은 오늘 개금불사를 계기로 가정은 물론 국가의 혼란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가 도래하도록 더욱 정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용천암에서 불법을 펼치고 있는 대명스님은 영국의 유명 작가이자 민속학자인 로웬스타인(Tom Lowenstein)의 저서, 부처의 비전(The Vision of the Buddha)』에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태국의 틱낫한, 캄보디아의 마하 거사난다와 함께 “세계4대 생불(生佛)”로 소개된 숭산 행원스님을 은사로 1979년 득도해 대둔산 석천암에서 천일기도로 회향했다.
 이후 전국 곳곳에서 수행했으며, 미국에서 오랫동안 포교 활동을 하고 돌아온 명망가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대법회를 찾아준 숭산 행원스님의 수제자 무량사 법륜스님은 “대명스님은 나와 숭산 행원스님을 은사로 모신 깊은 인연이 있다”며 “대명스님이 이곳에 용천암을 건립한다 해서 와 봤더니 사람이 살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는데 오늘 와서 보니 사람이 아니라 부처님이 살고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런 곳에 사람들이 수행하고 부처님을 모시도록 한 아우님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오늘을 기회로 여러분들이 용천암에서 대명스님과 함께 더욱 수행에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천암에서는 이번 와불 부처님 개금 및 점안을 위한 천일기도 회향 대법회를 계기로 다양한 불자 교육과 수계법회, 수행 정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불자들이 바른 신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용천암 불교대학’을 개설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용천암 바로 옆에는 건강에 좋기로 이름난 용천산 약수터가 있어 이 물을 찾는 보은읍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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