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낙후· 미래는 비관
상태바
보은군 낙후· 미래는 비관
  • 송진선
  • 승인 2001.08.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의식 조사 결과, 소외감 강해
지역 주민들은 현재 보은군이 낙후되었고 보은군의 미래상에 대해 주민들은 현재와 같거나 오히려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는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이 보은군 장기 종합 개발 계획 수립과 관련 충북 개발 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지역에 거주하는 18세이상 남녀 663명을 대상으로 개발 수요 분석을 위해 실시한 주민 의식 조사 결과로 70%가량이 보은군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또 90%에 육박하는 주민이 보은군이 낙후되었거나 매우 낙후되었다고 응답, 개발로부터의 소외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 환경 면에서는 주거와 도로교통 부분을 제외한 교육, 의료 복지, 정보통신, 문화예술 부문에서의 만족도는 20%이하에 불과했다.

특히 교육환경과 의료복지 환경부문의 만족도는 10%미만으로 주민들 대다수가 불만족을 느껴 이사하고 싶은 사람의 75%가 교육 환경으로 인해 전출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은군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이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들면서 보은군의 미래상 정립에 중요한 포인트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청정 환경의 보존 및 농축산업의 활성화를 제시, 관광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지역 현안 사업으로 관광전문대학 설립은 90.7%가 찬성 의사를 보였고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는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서도 80.2%가 찬성을 보인데서 지역민이 관광산업 활성화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현재의 속리산 지구 중심에서 구병산과 서원계곡, 산외면 신정 지역을 중심으로 연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의 속리축전에 대해서는 잘 이뤄지고 있다는 답변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역 주민들의 재래시장 이용률은 지난 99년의 37.4%보다 높은 52.5%로 나타났고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청주, 대전 등지의 대형 마트나 할인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답변도 13.5%로 나타나 지역 유통구조 및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군은 이번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지역개발 방향 수립시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