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수질보전대책지역 지정으로 시설 늘어
회북면과 삼승면의 간이오수처리장이 지난 21일 준공검사를 마치고 2개월간의 시험가동에 들어가면서, 간이 오수처리장의 운영비는 물론 내년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보은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도비 지원이 요망되고 있다.지난 6월 환경처에서 대청호오염방지를 위한 환경시설 운영비 부담으로 인한 경제적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인자와 수혜자간 운영비 부담율을 8.3:91.7%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청호 수지로전 특별대책 구역인 회남·회북(갈티리 제외)만이 이에 해당되어 군비부담을 덜 수 있는 혜택이 적용되는 것은 회북 간이오수처리장 운영비일 뿐이다.
때문에 현재 군비로 부담해야 하는 분뇨처리장만 해도 전기료, 약품비, 시설보수비, 인건비 등 연간 운영비가 1억8백37만8천원인데다 곧 가동될 간이오수처리장도 회북이 9천2백만원, 삼승이 7천8백만원의 연간운영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게다가 내년에 가동될 전망인 보은 하수종말처리장에 1억5천3백50만원5천원, 용암 쓰레기 매립장에 1억2천6백만원의 운영비가 소요되는데, 이들의 연간 총운영비 5억5천7백50만원은 재정자립도 16%에 불과한 우리 군으로서는 부담이 너무 커 국·도비의 지원이 없이는 가동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에대해 관계자는 "군 재정형편상 과중한 부담이 되고 있는 환경시설운영비의 국·도비 지원을 받기위해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한편 90년 대청호의 수질보전을 위해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환경기초시설인 보은하수종말처리장이 56억9천2백만원(국비 70%, 군·도비 각 15%) 분뇨처리장이 3억9천3백만원(국비 70%, 도비 20%, 군비 10%) 회북 간이오수처리장 4억9천5백만원, 삼승 간이오수처리장 4억4천7백만원을 각각 투입, 건설되고, 쓰레기매립장은 소요액 19억3천8백만원중 10억5천6백만원만 확보한채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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