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려 일하는 보람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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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일하는 보람의 해
  • 보은신문
  • 승인 199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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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영민(새마을운동 보은군지회)
사람이 산다는 것은 일을 한다는데 있습니다. 사람은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낍니다. 최선을 다했을 때, 자신의 도리를 다했을 때 흐뭇한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만큼 자신의 삶이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동체 삶 또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성공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의 영감 역시 노력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일에 대한 의욕과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텅빈 공장에서 세계적인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세계 제일의 생산성을 자랑하며, 한국 신화를 창조해 온 우리 모두의 근면정신을 회복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다시 한번 해보자는 의욕을 북돋웁시다. '하면 된다'는 강한 의지를 되살립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큰 정신으로 해내겠다는 소명의식으로 맡은 일을 정성껏 해냅시다.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열성을 다합시다. 우리가 최선을 다했을 때, 자신의 도리를 다했을 대 흐뭇한 만족감을 느낍니다.

사람다운 대접을 받으면서 산다는 것은 자신이 한 일에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또한 그만큼 사회적 인정을 받아가며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처지와 분수를 정확히 알아야 하며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자신을 반성해 보며 스스로 극복해가는 근면과 성실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1992년 임신년은 우리들 모두에게 참으로 정신 바짝 차려야 할 해라고 봅니다.

올해에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무역적자는 1백30억불이 될 것이며 그 중 1백억불이 대일 무역적자라고 합니다.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흔히들 일본이 해냈고 독일이 해냈는데 우리가 못할 리 있느냐고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말로만 되는 것은 없습니다.

말보다는 땀흘려 일하는 실천이 더 중요합니다. 잠시 눈길을 돌려서 일본인과 독일인의 생활자세를 살펴보면 일본인은 꾸준한 근면과 일상적인 겸허(근면+겸허)를 바탕으로 일하기 좋아하는 사회기풍과 세계적으로 으뜸가는 군민적 친적을 그들의 항구적 자원으로 삼아왔으며, 독일인은 꾸준한 근면절약과 일상적인 긴장(근면+긴장)을 바탕으로 하여 오늘의 독일을 이룩했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각성을 할 때입니다. 맹성을 거듭해 가면서 땀흘려 일하는 보람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국민 소득 5천달러의 나락 2만달러 나라의 흉내를 낼 수는 없습니다. 근면과 성실, 근검과 절약의 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하여 우리 모두 함께 땀흘려 보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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