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연구소 올해 대추 작황 양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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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연구소 올해 대추 작황 양호 전망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10.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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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전년보다 50% 증가하나 평년엔 못 미쳐
착과가 평년보다 덜 되어 과실 크기는 더 클 것
올해 보은대추 생산량이 전년보다는 증가하나 평년엔 다소 못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보은군 산외면 이범로 농장주가 비가림시설 내 탐스럽게 익은 대추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대추연구소
올해 보은대추 생산량이 전년보다는 증가하나 평년엔 다소 못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보은군 산외면 이범로 농장주가 비가림시설 내 탐스럽게 익은 대추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대추연구소

올해 대추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추 생산량이 전년보다 50% 증가하나 평년보다 다소 못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지역의 대표 특화작목인 대추를 지난 4월부터 관내 3개 지역에서 작황 조사를 한 결과 올해 보은지역 대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50~6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대추꽃은 장마철에 피며 착과량은 생산량과 연결된다. 올해 장마철 강우 일수가 평년보다 2일 적었으나, 7월 상순 일조시간이 40% 정도 줄어들어 착과 불량과 낙과로 이어졌었다. 하지만 보은지역은 환상박피 기술을 통해 착과량을 높여 다른 지역보다 기상에 의한 생산량 감소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착과가 평년보다 덜 되어 과실 크기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확 전까지 철저한 재배관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보은지역 내에서도 빨리 착과 한 남부지역(회남면 등)과 늦게 개화한 북부지역(산외면, 속리산면 등)은 7월 상순의 적은 일조량으로 낙과와 착과 불량이 있어 평년보다는 30% 정도 낮으나, 전년보다는 20~3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8~9월은 일조시간이 많아 대추 과실 비대에 적합했다. 하지만 강한 일사는 일소과를 발생시키고 이는 열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설하우스에서는 천창을 환기가 될 만큼만 열어주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은대추연구소 이채영 팀장은 “올해는 대추 작황이 비교적 양호해 성공적인 보은 대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은지역 내에서도 15일의 생육 차이가 있는데, 작황 분석을 토대로 ‘내농장 e-환경정보’에 생육·병해충 정보를 게시하는 기초·기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은대추연합회와 보은군은 오는 10월 11~20일 열리는 보은대추축제장 판매가격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가격을 정했다. 생대추 지름 24㎜ 이상은 1만2000원, 26㎜ 이상은 1만5000원, 28㎜는 2만원, 30㎜는 2만5000원, 32㎜ 이상은 3만원으로 권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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