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과 농촌 - 구조적 문제점 개선, 상품의 고급화로 수입개방에 대처합시다
상태바
우리농업과 농촌 - 구조적 문제점 개선, 상품의 고급화로 수입개방에 대처합시다
  • 보은신문
  • 승인 1991.08.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항석(농어촌진흥공사 보은 옥천 군지부장)
작금의 우리나라 농업, 농촌, 농민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에 직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자생력 배양과 환경개선을 하여 주지 안으면 희생불능의 상태에 도달할런지도 모를 이치에 와 있다는 것은 다 잘아는 사실이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비전문가인 내가 알기로는 국가발전의 최우선 목표를 공업화에 비중을 두고 국토개발의 전략으로 성장거점도시를 집중개발 함으로써 고도의 경제성장과 도시 발전은 이룩하였지만, 상대적으로 농업과 공업간의 생산 및 소득격차 도시와 농촌간의 발전격차가 현격하게 발생되어 도시와 공업에 비해 농촌과 농업이 낙후되고 발전을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다 국제적으로는 국가간의 무역자유화 추세에 따라 농산물까지도 개발하여 거래하자는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미쳐 대응력을 키우지 못한 우리의 농업, 농촌, 농민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며 농가의 소득향상과 농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복지농촌을 건설하는 방안은 없는 것일까?

학자와 전문가에 따라 경해와 우선순위를 달리 할 수도 있지만 나의 의견으로는 영세한 농업의 경영규모 확대와 농업의 기계화 추진, 농산물의 고급화를 위한 기술혁신과 주산단지 중심의 시설현대화 추진, 상품성 향상으로 농산물 제값받기와 유통구조의 개선 등 농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농촌의 다양한 소득원 개발과 농촌의 생활환경 및 교육, 의료여건 개선 등의 사업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농민과 농업·농촌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이 머리를 맞대로 꾸주히 일관되게 추진한다면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과 농업도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하며 삽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