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을 자랑하는 중부매일이 지난 3일(수) 진천군을 ‘기업 유치·일자리·주거환경 삼박자 …18년 연속 인구 증가 견인’ 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진천군을 ‘인구 르네상스’라고 추켜세웠다.
그 이유로 지난 18년간 1만6천명의 인구가 증가해 전국 최상위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실제로, 2006년 6만111명이던 진천군 전체 인구가 6만2천명, 6만천명, 7만8천명, 8만6천명으로 18년간 2만6천명이 증가했으며 최근 8년만 해도 1만6천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진천군이 지속적인 기업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일자리를 찾아 들어온 이들에게 대규모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등 르네상스 정신이 깃든 혁신, 개인과 개성 존중, 능력자발견 등을 추구한 결과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5~6년 후에는 인구 10만을 넘어서 시 승격이 전망된다.
그러나 우리 보은군의 현실은 암울하기만 하다.
1965년도 11만4천명이던 보은군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1992년에는 4만9천여명으로 27년간 6만5천명 급감했고, 이는 이어져 지난 2023년 말에는 3만1천여명에 불과했고, 금년 6말 현재 3만735명에 불과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구증가 방안을 마련해 이를 실천하는 것이 최고의 대안이다.
이를 인지한 보은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산업단지조성, 기업유치, 4차선도로 개설 등 지역발전과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내북면의 ㈜한화, 장안면의 ㈜우진플라임(보은 제1산업단지), 속리산면의 속리산국립공원, 삼승면의 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보은제2산업단지)을 추진해 기업이 입주했고, 인구감소의 속도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그 결과 ㈜우진플라임이 들어선 장안면에는 청년인구가 늘어 20여 명에 불과하던 속리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두 배 이상 늘어 보은군지역 면 단위 학교에서는 학생수가 가장 많은 51명을 보이고 있고,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 삼승면 역시 10개면 중 인구가 가장 많았던 마로면의 인구를 앞질러 가고 있다.
보은군은 11개 읍면 균형발전을 위해 회인면에 청년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마로면에는 보은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수한면에는 폐교된 동정초 자리에 보은군 생활 SOC복합화 건물이 건립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가장 발전에서 소외되고 있는 곳이 탄부면이다.
탄부면은 논농사 이외에는 특별히 자랑할 만한 산업단지나 기업, 시설, 과수, 축산 등 주민 소득자원이 크게 부족하다.
이를 인지한 보은군에서는 11개 읍면 균형발전을 위해, 탄부면이 낙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3보은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마치 특정 지역, 특정 마을의 환경을 파괴하고, 삶의 터전을 망가뜨리기 위한 것처럼 호도하고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나만을 생각하며 자가당착에 빠져있는 것 아닌가 우려 하지 않을 수 없다.
고향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보은군은 고향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에 귀기울여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사업 추진을 계획하는 만큼 군민 모두가 제3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보은에 제2의 르네상스를 불러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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